고흥군수협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자’에 선정

바닥경매 없애고 저온 유지·하역공간 분리

2019-07-22     박종면 기자
고흥군수협

[현대해양] 고흥군수협 위판장이 청정 위판장 시범모델로 변모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수산물 산지 위판장의 혁신적인 위생 관리를 위한 ‘청정 위판장(H-FAM) 모델 구축사업자’로 전라남도(고흥군수협)를 선정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산지 위판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약 87%를 취급하는 수산물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이나, 전국 위판장(222개) 상당수가 시설이 노후화되고 품질위생 여건이 열악한 실정. 이 때문에 정부는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계획(2018~2022)’, ‘수산혁신 2030계획(2019~2022)’에 따라 산지 위판장의 혁신적인 위생 관리를 추진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구축하고 전국 위판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거점형 청정위판장(H-FAM; High quality and hygienic Fisheries Auction Market)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고흥 녹동항에 위치한 고흥군수협 2,928㎡(887평) 대지에 내년까지 2년간 60억 원(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이 투입된다.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분리된 하역공간 △정화해수 사용 △저온(5℃ 이하) 경매시설 설치 등 선진 위생 시스템을 갖춘 청정 위판장이 특징이다.
해수부는 사업자를 선정키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공모를 실시했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고의 위생 관리 위판장이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