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열린 자연의학의 시대
활짝 열린 자연의학의 시대
  • 최연매
  • 승인 2013.05.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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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이사
자연의학에서는 모든 생명이 자연에서 나고 성장하며, 소멸하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감을 기본 원리로 삼고 있다. 인간의 몸은 자연과 동화되어야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약물, 수술, 방사선 등과 같은 현대의학의 공격적인 치료방법을 멀리하고, 대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모든 생활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천연의 자연물질을 이용하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근원적인 치료방법을 택한다.

가정의학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가정의학과 의사들 중 약 70% 이상이 자연의학에 의한 치료를 겸하고 있다. 또한 많은 대학에 자연의학 관련 연구소들이 만들어져서 의과대학 학생 중 80% 가량이 현대의학과 함께 자연의학을 배우고 있다.

유럽의 국가들, 예를 들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자연의학의 역사가 더욱 깊다. 이 나라들의 의학체계는 현대의학과 자연의학 또는 현대의학과 동양의학(한방)이라는 식의 이분법으로 나눠져 있지 않았던 까닭에 자연의학이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의 질병 인구 가운데 60% 이상이 자연의학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대의학의 메카, 미국에서도 전체 질병 인구의 40% 이상이 자연의학을 이용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현대의학자의 90%가 자연의학을 병행하고 있다. 바야흐로 자연의학이 전 세계 의료계의 대세를 이루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치유를 최초로 도입한 히포크라테스는 “자연은 스스로 낫는 힘이 있다.”며, 의사란 병을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신체의 자연치유력이 조화를 이루어 건강을 스스로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에 식이요법을 주로 시행한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야말로 최고의 약’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우리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지 못한 데서 오는 불균형 때문이며, 질병 역시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의 자연치유 개념은 현대의 자연의학과 매우 흡사하다. 이미 고대에서부터 인류는 자연의학 치료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던 것이다. 

 “인류가 건강과 치유를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은 자연에서 얻어진다. 과학이 할 일은 이를 발견하는 것뿐이다.”

중세 의학자이자 대체의학의 아버지인 파라셀수스의 말처럼, 자연치유는 고대와 중세를 넘어 오늘날 현대 자연의학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오랜 세월 의학의 중심을 지켜온 자연치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제 고대로부터 내려온 자연치유의 지혜를 21세기에 되살려 현대 인류를 각종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은 의사의 의술이나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음을 명심하자.

 Tip 유럽 의학계의 새로운 흐름, 동종요법

유럽의 선진국들에서는 최근 동종요법이라는 대체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이 동종의학은 치료비에 대해 의료보험이 지급될 정도로 국가로부터도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동종요법이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동종요법이란 자신이 앓고 있는 병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시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환자의 병과 유사한 병을 일으키는 생약을 투여하여 인체 자체의 치유력을 향상시키는 요법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이 활발해져 건강이 회복된다는 것이다.

동종요법에서 사용하는 약은 특수하게 제작된 생약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독성이 없으며 습관성이 될 우려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어린아이나 임산부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종용법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자가 면역성 질환, 만성 피부질환, 만성 통증, 만성 피로, 주의력 결핍, 틱 장애 등 특효약이 없거나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병, 난치병의 치유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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