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광수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 초대대표, “현장 중심의 정책 정부에 건의할 터”
옥광수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 초대대표, “현장 중심의 정책 정부에 건의할 터”
  • 김비도 기자
  • 승인 2019.07.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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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수산·해양산업 현장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해양산업 발전을 모색할 현장 종사자 중심의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이 출범했다.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경남 통영 소재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에서 발기인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 창립총회와 기념 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 신임 대표에 옥광수 전 남해군 부군수가 선임됐다.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의 특징은 현장 중심이다. 학자와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되는 기존 포럼들과 달리 양어장을 운영하는 사업가 등 현업 종사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옥광수 신임 대표 외에 김우수 경상대 수산경영학과 교수, 서윤기 아쿠아넷 대표가 창립준비 위원장으로 참여했으며, 현재 총 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수산해양포럼은 수산 해양 발전 전략 개발, 해양 환경, 수산 해양 식품 유통 산업, 기르는 어업, 잡는 어업, 수산 기자재, 수산 해양 문화 등 7개 분과에서 미래의 발전 전략을 세워 나간다. 창립총회를 겸한 첫 세미나에서는 해양 환경 관리 방안, 수산 양식 산업 발전 과제, 수산 기자재 산업의 발전 방향, 수산물 가공 유통 산업화 과제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옥광수 대표는 경상남도 해양수산과장, 어업진흥과장, 경남수산자원연구소장 등을 거쳐 남해군, 의령군, 거창군 부군수를 지냈다. 그는 공직생활 중 과거 만연했던 소형기선저인망 불법어업을 퇴출한 것을 자랑으로 꼽고 있다. 또한 옥 대표는 미더덕 양식이 굴의 해적 식물로 취급하던 때에 미더덕 양식을 하나의 양식 생물로 법령화 해 양식 품종으로 만들었다. 남해와 통영 지역에서 피조개 양식 대체 품종으로 새꼬막 어장을 개발해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옥 대표는 “양식장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염분 농도나 고기의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하며 양어하는 등 스마트 양식기술을 확산하고 현장의 문제점을 도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장 중심의 정책을 중앙 정부에 건의하고 지원사업화 해 어민의 경영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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