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안전체험센터 체험 학생들 “무서운 바다에서 즐거운 바다로!”
해양안전체험센터 체험 학생들 “무서운 바다에서 즐거운 바다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6.30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지정 해양생존체험교실 열려

[현대해양] 6월부터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연맹장 김태곤)이 운영하는 해양안전체험센터에서 올해 첫 해양생존체험교실이 열렸다.

지난 25일 죽림초등학교 5학년 학생 80명이 해양안전체험센터를 찾았다. 해양생존체험교실이란 선박화재와 익수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과 해양안전의식 제고하기 위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동영상시청과 이론수업이 아닌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실제 바다로 들어가 진행되는 체험교육이다.  

▲ 생존수영 체험 장면
▲ 생존수영 체험 장면

생존수영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바다에 뜨기’부터 신체에너지 소비에 효율적인 배영, 저체온증 대처법 등 바다에 입수요령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박화재 상황을 연출해 실제 선박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비상탈출 슬라이드, 구명뗏목 이용법, 다이빙대 체험 등으로 탈출요령을 체득할 수 있다. 

해양생존체험교실은 넓고 시설 및 실제 바다에서 진행돼 자격과 실력을 갖춘 전문 안전요원과 강사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교육에 참여한 두룡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처음엔 바다에 들어가야 된다는 사실이 무서웠지만 친구들과 함께 바다에서 교육을 받는 게 너무 즐거워서 또 배우고 싶고, 더 이상 바다가 무섭지 않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해양안전체험센터
▲ 해양안전체험센터

한편, 지난해에 이어 2019년 교육부 공모에 재선정된 해양안전센터 거북선캠프는 경상남도 교육청과 함께 해양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국내 최초, 유일의 청소년해양안전전문 교육기관이다.

지난해까지 통영·거제·고성에 한해서 교육이 진행됐지만 올해부터 경상남도 전역으로 대상이 확대된 해양생존체험교실은 4,8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입수가 어려운 3~5월에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5월까지 경남도내 초·중·고 학생 5,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