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갯벌 면적 감소 가속화
우리나라 갯벌 면적 감소 가속화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6.2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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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국갯벌면적조사 결과 발표...

[현대해양] 우리나라 갯벌면적의 축소 정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장관 문성혁)는 ‘2018 전국갯벌면적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갯벌의 보전‧복원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2003년부터 5년 주기로 전국갯벌면적조사를 실시하여 연안습지 면적현황을 공표해 왔다. 이번 조사결과, 전체 갯벌면적 2,482.0㎢로 서해안이 83.8%인 2,079.9㎢, 남해안이 16.2%인 402.1㎢이며, 지역별로는 전남 42.5%, 인천‧경기 36.1%, 충남 13.7%, 전북 4.4%, 경남‧부산이 3.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갯벌뿐만 아니라 그 주변지역까지를 통합적으로 관리, 보호하기 위해 당초 조사대상인 연안습지 외에 수심 0~6m의 해역(2018년 3,545.5㎢)과 바닷가(2018년 17.65㎢)에 대한 면적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갯벌면적조사 결과는 내년에 수립 예정인 갯벌관리‧복원 기본계획 등 갯벌에 대한 주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라며, “갯벌법 시행(2020. 1.)에 맞춰 갯벌의 보전‧복원 및 현명한 이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전체 갯벌면적 2,482.0㎢는, 2013년보다 5.2㎢(여의도 1.79배) 감소한 것으로 지난 조사(2013년) 보다 갯벌면적이 (2008년에 비해) 2.2㎢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 정도가 심해진 것.

연도별 갯벌면적현황
연도별 갯벌면적현황

해수부는 이와 같은 갯벌면적 축소에 대해 중․소규모 공유수면 매립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근 연안 습지보호지역 확대(2018),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확대(2019~2023) 등이 추진되고 있어, 현재 갯벌면적 수준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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