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중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A등급(우수)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이사장 조승환)이 D등급(미흡)을 받았다.
20일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기관 중 최고 성적은 IPA이며, KIMST는 낙제점을 받았다. S등급(탁월)을 받은 기관은 없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오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 평가 대상은 공기업 35곳, 준정부기관 50곳, 강소형 준정부기관 43곳 등 총128개 기관.
교수와 회계사,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기관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128개 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과 57개 기관 상임감사의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는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배점을 대폭 확대했으며, 경영혁신, 혁신성장 지원 등 혁신성도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중심의 경영평가 제도로 개편한 이후 처음 실시한 평가인 만큼 의미가 큰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A등급을 받은 IPA는 전년 B등급(양호)에서 한 계단 올랐다.
올해 B등급으로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와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차민식), 선박안전기술공단(KST, 이사장 이연승)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이 있다. 다음 등급인 C등급(보통)에는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이동재)이 있다.
해수부 산하기관 중 가장 낮은 순위는 KIMST로 D등급의 불명예를 얻었다. D등급과 함께 낙제점에 해당하는 E등급(매우 미흡) 기관은 전체 기관 중 석탄공사가 유일하게 포진돼 있어 해수부 산하기관은 비켜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재부는 이 평가 우수사례와 기관별 주요 평가결과를 요약, 정리해 내달 중으로 별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