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남북해양수산교류협의회’ 창립
강원도, ‘남북해양수산교류협의회’ 창립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6.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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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어업인 상호협력 등 논의
강원도가 창립한다. 사진은  .
강원도가 남북해양수산교류협의회를 창립한다. 사진은 2008년 안변연어사료공장 준공식 장면 .

 

[현대해양] 강원도가 남북 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남북해양수산교류협의회를 창립한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환동해본부는 남북 해양수산분야 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오늘 12일 환동해본부 대회의실에서 남북해양수산교류협의회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창립회의에는 최문순 지사, 행정지원 부서장과 기관·단체·전문가·대북사업가 등 위원 22명이 참석하며,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의회 구성과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력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북 해양수산 교류협의회는 국제사회 대북제재 완화 등 대내외 여건변화에 대비해 교류협력사업 신규과제 발굴, 발굴과제에 대한기술자문 및 정보교류, 인적 물적 네트워크 협력, 중앙정부 의제채택 방안 마련 등 실질적인 해양수산 교류협력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원도에서는 2001~2004년 북고성 남강, 안변 남대천에 어린연어 205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2003년과 2007년에는 안변 과평리 남대천변에 연어부화장 6동과 양식사료공장 1동을 건립하는 등 총 3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강원도에서는 UN 대북제재, 북미 정상회담 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우선 추진이 가능하고 북측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3단계로 나눠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과거 교류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 접경수역의 공간적 장점을 살린 단계별 해양수산 교류협력 방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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