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6.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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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백은영 박사 “양식어류 소비 위해 일본 ‘지산지소’ 벤치마킹 필요”
(사)한반도수산포럼 토론회
(사)한반도수산포럼 토론회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사)한반도수산포럼 토론회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현대해양]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토론회는 오영훈·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한용선),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이강호),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조합장 김양곤)이 공동주관했다.

2018년 국내 수산물 수입량은 642t으로 10년 전의 408t보다 약 57% 증가했고, 제주의 경우 양식광어의 수출액이 2013476억원에서 작년 296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백은영 KMI 양식관측팀장은 수입수산물이 국내 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내용으로 주제를 발표했다. 백 팀장은 침체된 국내 양식어류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서 소비자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존전략을 찾아야 할 때라며 생산자는 일본의 로컬푸드 운동이자 수산물 소비 장려 정책인 지산지소(地産地消)’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특히 국내 양식어류 생존해법으로는 활어에서 탈피한 시장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일본의 하마다 에이지 전 동경수산대 교수는 수입수산물에 대한 일본의 대응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하마다 에이지 교수는 일본은 1985년 플라자 합의 후 일본은 수입수산물 급증했으나 산업적 보호가 없었다며 수입대책 실패요인으로 이류 경영을 들었다. 그는 수입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술 개선보다 소비자 수요에 부응한 마케팅 조사, 새로운 판매경로의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펼쳐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영돈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연실 전남대학교 명예교수, 김양곤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박영제 바다녹색산업연구소장, 최완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한용선 제주어류양식수협 조합장 등이 광어소비 축소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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