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열려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열려
  • 정해원 기자
  • 승인 2019.06.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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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해양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 촉구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지난 31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바다와 함께 꾸는 꿈, 바다와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해경 의장대의 축하 공연 등 식전 행사 이후 바다헌장 낭독, 기념사, 상징 이벤트 축하 공연, 해양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1988년 ㈜세일종합기술공사를 설립해 30년 이상 항만건설 분야의 신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호순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민훈장목련장’에는 독도 최초 거주자인 고(故) 최종덕 씨와 독도 주민등록상 최장기 거주민인 고(故) 김성도 씨가 선정됐다. 


포상 수여식에 이어 해양수산부는 2019년을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앞으로 범국민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과 투기가 바다 생태계를 교란하고, 인류의 건강과 해양안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꼬집고 친환경 부표의 보급, 폐어구 보증금 제도 도입, 생산자 재활용 의무 강화, 해양정화 활동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서 문 장관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해양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 모두의 동참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울산에서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종이류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업체 마린이노베이션(대표 차완영)이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 고취하는 해조류 종이 제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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