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선원 고령화 심화...50대 이상이 67%
국내 선원 고령화 심화...50대 이상이 67%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6.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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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선원통계연보 발간

[현대해양] 국내 취업선원이 지속적으로 고령화되고 있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발간하는 ‘2019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 취업선원은 총 6만1,072명으로, 이중 40세 미만이 20%, 40~49세 13%, 50세~59세 30%, 60세 이상이 가장 많은 37%로 조사됐다.

50세 이상 선원이 67%로 이는 지난 2014년 60%, 2008년 57%에 비해 선원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50세 이상 선원이 67%로 조사됐다.
▲ 50세 이상 선원이 67%로 조사됐다.

한편, 선원 월 평균임금은 469만원으로 지난 2017년 말(460만 원)보다 약 1.8%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9년 말(330만 원)에 비해서는 4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의 임금은 통상 월별 기본임금(통상임금), 시간 외 수당(생산수당), 상여금, 기타수당을 합한 금액을 말한다.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해외취업어선(719만 원), 해외취업상선(703만 원), 외항선(593만 원), 연근해어선(384만 원), 내항선(371만 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직책별 월 평균임금으로는 항해사, 기관사 등 해기사가 544만 원이었으며, 갑판부원, 기관부원, 조리부원 등 부원은 348만 원이었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해운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우수한 선원의 양성과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우수한 해기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것은 물론, 이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업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kosis.kr)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누리집(www.kosw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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