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 수출 역대 최대 5,000만 달러 계약
일본 김 수출 역대 최대 5,000만 달러 계약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5.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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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록 갱신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한‧일 간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만 달러(한화 592억 원)의 김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한‧일 간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만 달러(한화 592억 원)의 김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현대해양] 역대 최대 일본 김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의 김 관련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25회 대일(對日) 김 수출 입찰상담회에서 한일 간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만 달러(한화 592억 원)의 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가장 높았던 기록인 지난해 440억 원을 갱신한 것.

특히 이번에 체결한 수출계약 물량은 마른 김 460만 속(1속은 김 100장 한 묶음)과 김 조제품 222만 속 등 총 682만 속으로, 우리나라에서 참여한 47개 업체의 출품 물량 전량 수준(99.8%)이다.

최덕부 한국수산무역협회 전무는 마른김과 달리 조미김과 김조제품의 경우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사실상 전량 계약 성사돼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올해 계약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일본 자국 내 김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과 더불어, 우리업체가 일본 수입업체의 최대 관심사항인 품질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산무역협회에 따르면 일본 생산량은 15%줄고 가격은 7% 가량 올랐다. 최대 김 생산국인 중국의 경우 주력 품목이 업소용 김이라 우리나라와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한편, 일본은 한국 김의 최대 수입국으로, 작년에 우리나라의 김 전체수출액 52,500만 달러 중 22.5%(11,800만 달러)를 수입했다. 이번에 계약된 5,000만 달러는 작년 대일(對日) 김 수출금액의 42.4%에 해당된다.

이규선 해양수산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올해 10월에 개최될 예정인 일 수산물무역과장회의에서 김 수입할당(IQ) 제도 운영상 개선보완할 사항을 적극 협의해 앞으로도 일본 김 수출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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