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10일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열려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10일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열려
  • 정해원 기자
  • 승인 2019.05.1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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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식목일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 바다숲 가꾸기에 동참해야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신현석 FIRA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에서 신현석 FIRA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0일 전남 완도군 해변공원에서 지자체 관계자, 어업인, 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함께 그린 바다, 함께 그린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해양수산부가 주최,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주관, 전라남도와 완도군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바다식목일'은 육지에서 나무를 심듯이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날이다. 바닷속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바다 사막화(일명 '갯녹음' 현상)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2013년 5월 10일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7회째인 바다식목일 기념식은 그간 수산자원 보존을 위해 헌신해 온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이 함께 진행됐다. 연어 방류사업 50년 기념집 발간은 물론, 연어를 활용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등 연어 자원 증대에 기여한 이철호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전문위원에게 동탑산업훈장 1점을 비롯해 유공자 총 10명에게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기념식 부대 행사로는 잘피 만들기, 해조류 이름 맞히기, 톳 주먹밥·해조류 비빔밥 시식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난타쇼, 식후 행사로는 전남도립국악단의 맛깔나는 남도민요 공연이 이어졌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우리가 조성하는 바다숲이 우리 바다를 건강하게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신현석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바다식목일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함께 우리 바다의 미래를 푸르게 가꾸는 데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다식목일 기념식은 2013년 제주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졌고 올해에도 바다식목일 주간에 맞춰 전국 12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오는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바다식목일 기념부채 제작 등의 대국민 참여부스가 운영된다. 군산에서는 잘피 1,000주 심기 행사, 강릉에서는 바다숲 사진전시·공연, 제주에서는 바다숲 가상현실체험(VR)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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