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올해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
완도군, 올해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5.08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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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먹거리 해결할 산업의 발상지"

[현대해양]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선두자로 나선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월 3일,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대계를 이어갈 핵심 전략 산업임을 공식 발표하며 2019년을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2019장보고수산물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군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해양치유산업 추진 사항이 영상을 통해 소개됐으며, 원년 선포문 낭독과 상징물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주민과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완도군은 원년 선포식을 해양치유산업 추진 분위기 조성 및 범군민 참여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경쟁력과 확장성을 높이는데 목적을 두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천년혼이 지켜온 희망의 땅이며 해양치유자원이 풍부한 건강의 섬 완도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미래 100년 먹거리를 해결할 해양치유산업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작한다”며 “이제부터 완도군은 국내 해양치유산업의 발상지이며 완도군민은 해양치유산업을 이끌 주역이다”고 역설했다.

▲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월 3일,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대계를 이어갈 핵심 전략 산업임을 공식 발표하며 2019년을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5월 3일,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100년 대계를 이어갈 핵심 전략 산업임을 공식 발표하며 2019년을 대한민국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선포했다.

 

100년 먹거리 동력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2015년부터 군정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해양치유산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전담 조직을 설치,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17년에는 해수부에서 선정한 선도 지자체에 선정되었으며 해수부와 공동으로 해양치유자원 발굴 및 사업화 모델 개발을 위한 R&D사업을 추진하여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 건립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 예산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신지면에 건립할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하여 총 3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에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등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해양치유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은 해양치유 바이오연구단지 기반 조성 사업에 120억 원을 투입하는 등 5개 단위 사업을 금년부터 3년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해양치유산업과 연계하여 해양치유자원인 해조류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쓰레기 제로화 사업을 추진하여 해양치유 자원 보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함께 공공 치유병원 유치, 호텔 건립 민자 유치 등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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