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산업훈장 수훈 임학진 포항수협장, “조합원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실천했을 뿐”
은탑산업훈장 수훈 임학진 포항수협장, “조합원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실천했을 뿐”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5.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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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조합원과의 약속 지켜

[현대해양] 임학진 포항수협 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임 조합장은 지난달 1일 강원도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이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임 조합장은 △포항수협 위판고 685억 원 달성 △상호금융 여·수신 1조원 달성 △조합사업 활성화 △어촌지도사업 확대 △수산물 소비촉진 및 안정적 공급 등 수산업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임 조합장은 공을 조합원들에게 돌렸다. 그는 “모든 것이 조합원들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조합원 입장에서 생각하고 눈높이를 맞추니 할 일이 있었고 그것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특히 최근 포항지역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는 송도활어회센터를 준공함으로써 수산경제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항수협이 운영하는 송도활어회센터에서는 수협 위판장 경매를 통해 당일 낙찰된 자연산 활어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바다 한 가운데에서 즐기는 것처럼 전망이 좋은 곳에서 맛볼 수 있다. 이 활어회센터는 대지 8,040㎡, 연면적 3,080㎡에 지어진 5층 건물이다. 1층엔 자연산 활어 판매장, 2층에는 회식당, 3층에는 회식당(별실)과 대회의실이 있다. 4층 계단실을 지나 5층에 들어서면 전망 좋은 카페가 있다.

송도 수산물처리저장시설(냉동냉장저장시설)도 칭송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에 준공돼 가동되고 있다. 송도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은 지난 2015년 정부 수산진흥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4억, 지방비 32억, 자담 57억 등 11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군납용 수산식품 등 저장용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의 준공으로 조합원들이 잡은 오징어와 청어류 등의 어종들이위판 즉시 동결, 저장, 유통됨으로 수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얼음 등의 공급도 원활해져 어업인들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한다.

2012년 조합장에 당선된 임 조합장은 “36년간 수산업만 바라보며 걸어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는 것같다”며 “위판고 1,000억 원, 자산 1조 원, 상호금융 여·수신액 2조 원 달성이라는 조합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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