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에 전세계 선원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해양수산연수원에 전세계 선원네트워크 사무국 설치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5.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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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APEC 선원 네트워크‘ 사무국 한국 유치 확정

[현대해양] ‘제4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교통실무회의(4. 23 ~ 26 벤쿠버)’에서 한국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APEC 선원네트워크(SEN, Seafarer Excellence Network)‘가 APEC 산하의 공식기구로 승인돼, 사무국의 한국 유치가 확정됐다.

‘APEC 선원네트워크’는 앞으로 APEC 공식 선원협력기구로서 전 세계 선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APEC 지역 내 선원들에 대한 교육, 훈련, 직업 개발 및 국제 해운시장 진출‧교류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APEC 선원네트워크 사무국의 한국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사무국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사무국 설립이 완료되는 데로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다양한 해기교육 기반시설을 활용해 APEC 국가 선원들에 대한 미래 신성장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등 우리나라가 APEC 내 선원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 항해 실습중인 외국인 교육생
▲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지원금을 활용하여 실습선 부족으로 승선실습 기회를 갖지 못했던 APEC 선원들의 승선실습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국 선원 간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제의한 APEC 승선훈련 프로그램이 APEC 공식 사업으로 채택되어 1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내년부터 지원금을 활용하여 실습선 부족으로 승선실습 기회를 갖지 못했던 APEC 선원들의 승선실습을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국 선원 간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APEC 선원네트워크의 공식기구화 및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향후 APEC 차원의 다양한 선원 역량 강화사업을 우리나라 주도로 적극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선원들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고,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해기인력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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