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개통 아성, 한국형 ICT 해상교통체계 돌풍되나
세계 최초 5G 개통 아성, 한국형 ICT 해상교통체계 돌풍되나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4.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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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서 한국형 이(e)내비게이션 반응 ‘엄지척’

[현대해양] 해상교통 안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가시화되면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 선박운항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다양한 안전정보를 즉각적으로 선박에 제공하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을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우리나라에 도입하여 해상안전을 강화하고, 국제 해운·조선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2016~2020년, 1,308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

▲ 아태지역 해사안전기관장회의 기간 중 홍보 사진
▲ 아태지역 해사안전기관장회의 기간 중 홍보 사진

국제해사기구(IMO)의 이내비게이션 기술표준은 2019년까지 마련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시험 운영을 마치고 2021년부터 선도적으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내 이내비게이션 기술은 세계적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일까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3차 이내비게이션 기술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하여 참가국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LTE-해상통신망의 국제표준화 추진방안 등에 관해서도 위원회에서 지속 논의하기로 하였다.

이어, 4월 15~16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아‧태지역 해사안전기관장 회의’에서는 우리나라 주도로 호주, 미국과 함께 개발(2018~) 중인 ‘아‧태지역 해사안전정보 웹 포털(APPWeb)’을 선보이며 공동이용 협력을 위한 26개 아‧태지역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 APPWeb 개념도
▲ APPWeb 개념도. APPWeb(Asia-Pan-Pacific Web)이란 아·태지역 국가의 개별 해사안전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인터넷 기반으로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말한다.

정부는 스웨덴 및 덴마크와 공동 개발한 이내비게이션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의 범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5개국의 정부기관이 참가한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올해 2월 컨소시엄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나라의 LTE-해상통신망 및 디지털 해사서비스 플랫폼(MCP, APPWeb) 기술 수준은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도입을 통해 해상안전을 지키고 해운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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