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섬 지역 해양쓰레기·연료 운반선 건조 나서
통영시, 섬 지역 해양쓰레기·연료 운반선 건조 나서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4.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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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민 위한 해양수산행정 강화
통영시는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운반선 및 연료 운반선 건조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료사진=통영시
통영시는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운반선 및 연료 운반선 건조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자료사진=통영시

[현대해양] 통영시가 섬 지역 해양쓰레기 운반선과 연료 운반선 건조에 본격 나선다.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도서 주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쓰레기 운반선 및 연료 운반선 건조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해양쓰레기 운반선(50) 1척과 연료 운반선(100) 1척이다. 해양쓰레기 운반선은 그동안 수차례 중앙정부에 건의한 끝에 지난 128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최종 사업 확정을 받아 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 등 30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선박이 건조되면 그동안 수시로 임차해서 운영하던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뿐만 아니라 FDA 지정해역의 화장실 분뇨수거, 적조발생 시 황토 및 어류 폐사체 운반, 도서지역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게 되며, 신규 취항에 따른 인력채용 등으로 고용창출과 그동안 임차료 등으로 지급되던 3~4억원 정도의 예산을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해양오염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부표를 적기에 수거 처리 함으로써 미세플라스틱 발생 저감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연료 운반선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연료 운반선 건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 지방비 10억 원 등 20억 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내년 10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선박이 취항하면 관내 29개 도서의 LPG, 휘발유 등의 연료뿐만 아니라 영농자재 운반, 생필품 운반 등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 편의 지원에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통영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570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고, 도서 및 수산행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통영시는 내구연수 20년을 경과한 어업지도선 대체선박 건조를 위한 행정절차에도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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