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제2신항 확장 선제대응 '시동'
경남도, 제2신항 확장 선제대응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4.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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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R&D 센터(단지)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

[현대해양] 경상남도가 지난 9일, 경남도청에서 ‘동북아 물류 R&D 센터에 대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최근 진해 제덕만이 제2신항의 유력한 입지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경남 중심의 항만 재편과 신항 확장에 따른 대규모 물류단지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진행된 것.

착수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경남발전연구원은 “한반도 평화시대 경상남도 물류산업 발전 방안, 동북아 물류 R&D 센터 조성 방안, 동남권 국제물류도시의 추진 방향 등을 강구하고, 이를 경상남도에 제시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팽현일 경남도 항만물류과장은 “성공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항만, 철도, 항공, 물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구성․운영을 비롯해 경남 중심 항만 재편에 따른 물류산업 발전에 대한 비전, 그리고 실현 가능한 방안을 함께 도출해 줄 것”을 경남발전연구원에 요청했다.

이에 경남발전연구원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올해 4월 말까지 구성하고 용역 진행과정에서 경상남도 및 자문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항 확장에 따른 경상남도에 최적화된 물류체계 및 물류산업 발전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동남권 국제 물류도시’는 김해시와 부산시에서 경상남도에 협조 요청한 사항으로, 이에 대해 경상남도와 부산시 양 지자체는 상호 협의를 통해 신항 확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관문 항만에 맞는 물류도시 구축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은 2019년 3월 20일 착수해 2020년 5월 17일까지 1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실현 가능한 방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에 위치한 경상남도가 세계적인 물류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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