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블록체인기반 운송시스템 구축 '시동'
부산항만공사, 블록체인기반 운송시스템 구축 '시동'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4.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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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기반 ITT 운송시스템 확산 사업
▲ 부산항만공사 사옥
▲ 부산항만공사 사옥

[현대해양] 부산항에 컨테이너 부두 간 블록체인기반 ITT 운송시스템이 구축돼 물류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다음달부터 블록체인기반 ITT 운송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BPA는 과기부·해수부·민간의 공동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운송시스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사업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되는 시범서비스는 선사, 운송사, 컨테이너터미널 등 5개 참여사가 블록체인을 통해 하루 약 30~80개의 운송오더를 발행하고 트럭 기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송오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BPA는 부산 신항 전체 컨테이너터미널을 포함해 선사 5곳, 운송사 10곳 이상으로 참여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 서비스를 개발하여 선사에는 컨테이너 운송현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운송사에는 컨테이너 적치 현황을 제공하여 효율적인 배차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터미널에는 트럭의 도착 예정 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작업준비가 가능해진다.
 
블록체인기반 ITT 운송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본격 서비스가 시행되면 컨테이너 부두 간 반출입 트럭의 대기 시간 감소, 화물 반입 후 다른 화물을 싣고 나오는 복화 운송의 증가 등 부산항 물류운송의 효율성과 컨테이너터미널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 관계자는 “블록체인기반 ITT 운송시스템에 이어 부산항 통합물류 플랫폼을 구축하여 컨테이너 사전 반출입 예약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항만 물류 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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