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양]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년 여 동안 4차례나 한국선급(KR)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논란이 일고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박주현 의원(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 후보자가 2015년 4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약 13개월 간 4차례나 한국선급을 방문했는데, 이는 후보자 아들의 KR 채용 시점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며 특혜성 채용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문 후보자 아들이 최하위권으로 서류전형에 통과한 점, 유효기간이 지난 토익(TOEIC)성적과 부실한 자기소개서에도 불구하고 자기소개서 만점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세계해사대 교수인 후보자를 무시할 수 있는 국내 해사 분야 기관은 없으며, 이런 지위에 있는 후보자의 집중적인 방문은 낮은 서류전형점수, 기간이 지나 무효인 토익점수 제출에도 0점 처리하지 않고 1점을 주는 등 아들 채용 특혜 정황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선급은 수습 기간이 시작되던 2016년 1월 1일 수습계약서가 아닌 정식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일반적인 채용, 수습 절차와는 차이가 있었다”며 “정식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수습 3개월이라는 기간을 명시하거나, 수습 후 근로계약서를 재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집중 공격했다.
<문성혁 후보자 한국선급 방문기록 및 후보자 아들 한국선급 관련 인사기록>
후보자 한국선급 방문 |
후보자 아들 한국선급 입사 기록 |
2015년 4. 12. ~ 2015년 4.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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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 3. ~ 2015년 11. 15. |
2015년 10. 21. ~ 2015년 11. 1.(입사지원) |
2015년 11. 25.(수습채용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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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 10. ~ 2016년 4. 16. |
2016년 1. 1.(수습임용 및 정식근로계약서 작성) |
2016년 4. 1.(정식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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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 8. ~ 2016년 5.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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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해수부, 한국선급/ 박주현의원실 재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