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협조합장 선거결과…91곳 중 44곳 물갈이
[속보] 수협조합장 선거결과…91곳 중 44곳 물갈이
  • 박종면,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3.14 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선자 최고령 77, 최연소 46, 평균연령 63세
부안수협 연장자 당선 원칙 적용…박빙 승부처 많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91개 수협에서 22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현직 47명, 신임 44명이 당선됐다.

[현대해양]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함이 열렸다.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수협)은 91개 수협(냉동냉장수협 포함)에서 22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현직 47명(무투표 14명 포함), 신임 44명이 당선됐다. 당선자가 새로 바뀐 비율은 49.4%로 지난 2015년 47.5%에 비해 1.9% 상승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12만3,356명 중 10만44명이 참가해 81.1%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015년 선거의 투표율 79.7%보다 1.4% 상승한 수치다.

서울 지역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경상북도로 89.9%, 가장 낮은 투표율은 인천광역시로 72.3%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은 근해안강망수협이 대의원제로 투표가 치러졌고, 통조림가공수협은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당선조합은 모두 14곳으로 통조림가공, 보령, 전남서부어류양식, 완도소안, 여수, 강구, 통영, 멸치권현망, 근해통발, 삼천포, 대형선망, 제1·2구잠수기, 서귀포, 제주시 수협에서 무혈입성이 이뤄졌다. 냉동냉장수협은 이사회에서 권중천 조합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최고 득표율을 얻은 당선자는 성산포수협의 김계호 후보로 전체 2,063표 중 1,682표를 얻어 81.53%의 득표율을 보였다. 2위는 목포수협의 김청룡 후보로 전체 3,163표 중 2,519표를 획득해 79.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의 최고령 당선자는 77세로 서산수협 김성진 후보이고, 최연소 당선자는 46세로 초선의 서천군수협 박정진 후보가 주인공이다. 당선자 평균연령은 63세이다.

7:1로 최고의 경쟁률은 보였던 마산수협은 최기철 후보가 전체 1,623표 중 461표(28.4%)를 획득해 당선됐다.

한편, 득표수가 같았으나 당락의 희비가 교차한 곳이 있다. 부안수협의 배중수(61) 후보와 송광복(66) 후보는 득표수가 1,316표로 동수를 이뤘으나, 송광복 후보의 나이가 5살 많아 연장자 우선 규정에 따라 당선되는 행운을 얻는 반면 배중수 후보는 안타깝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해남군수협의 김성주, 박병찬 후보는 각각 1,020표와 1,019표를 얻어 단 1표 차이로 운명이 갈렸고, 추자도수협의 이강구, 김춘옥 후보는 각각 153표와 151표를 얻어 단 2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영흥수협 백철희 후보와 임병묵 후보는 417표, 414표를 각각 획득해 단 3표 차이로, 안면도수협의 문정식, 노용현 후보는 각각 1,145표, 1,139표를 얻어 단 6표 차이로 당락이 정해졌다.

한편, 부안수협 이순복 후보와 제3·4구잠수기수협의 한삼석 후보는 중도 사퇴했다. 최연소 후보이자 박종식 전 수협중앙회장의 장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멸치권현망수협의 박성호 세길수산 대표는 후보자 등록 후 ‘피선거권 없음’으로 무효처리됐다.

다음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수협조합장 당선자 현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