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인재개발원, "해양수산 미래 리드하는 인재육성"
해양수산인재개발원, "해양수산 미래 리드하는 인재육성"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9.03.0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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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운영기관 지정 2년 만에 우수기관 선정

[현대해양] 국내 유일의 해양수산 공무원 교육기관인 해양수산인재개발원(원장 지승길)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8년도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최고점인 S등급을 받아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2019년도 평가에서도 호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이 기관은 해양수산 공직자 직무역량 향상 교육, 수산업·어촌을 이끌어갈 해양수산인 교육, 해양수산 교육훈련 제도 개선연구를 하고 있다. 인재개발원 직원 정원은 25명. 이 인원은 공무원 교육기관 중에서 가장 적을 뿐만 아니라 책임운영기관 중에서도 가정 적은 숫자다. 최소정예 인원으로 최고의 운영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인재개발원은 전 직원이 기관의 비전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해양수산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분야별로도 고객만족도, 조직, 인사, 재정,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창립 51주년을 맞은 인재개발원은 50여 년 역사에서 부침도 많았다. 2008년 해수부 폐지에 따라 조직이 과거 55명에서 반쪽으로 축소되고, 기관장 직급 또한 고위공무원단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등 조직 퇴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책임운영기관 지정 2년 만에 S등급 달성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주관 고객만족도 1등 등 다양한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해 직원들이 자신감을 얻고 사기진작이 됐다.
맞춤형 교육 강화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바다를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인재양성’이라는 기관의 미션 달성을 위해 성과중심 미래핵심 인재육성, 양방향 소통·창의 교육기반 구축, 자기주도형 혁신교육, 조직전환 혁신활동 강화 등 4대 전략목표를 가지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인재개발원은 도전, 창의, 변화, 배려, 청렴을 인재양성을 위한 5대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이 핵심가치와 연계한 인재상 마련을 통해 교육을 통한 해양수산 인재육성을 위해 노
력하고 있다.

또한 국정철학과 국정과제, 올바른 공직가치 확립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개인역량 강화와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경력단계별 역량교육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공무원뿐만 아니라 어업인, 교사,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의 아킬레스건이라면 교육훈련기관 중 최소 인력과 기능분야(방호, 청사관리, 운전, 전산 등) 비중이 높아 책임운영기관 업무를 포함한 임무 수행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직원 피로도가 축적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공무원 교육기관과의 비교에서도 교육운영인력 등 인력현황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것. 이밖에도 기관의 인지도가 낮은 상태이며 위치상 접근성 결여, 교육시설의 노후화 등으로 타 교육기관과 대비해 경쟁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다.

 

▲ 지승길 원장
▲ 지승길 원장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해양수산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어업인, 후계자 등 해양수산의 미래를 리드하는 국내 최고의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경쟁력 강화와 성과 창출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관 목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노력과 기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직원들의 사기진작, 조직·인사·업무프로세스 개선 등 혁신과 효율화를 통한 성과창출을 위한 노력도 곁들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재개발원은 △침체된 조직에 활력 제고 및 교육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한 담당 중심의 직제를 수평적이고 탄력적인 팀제로 전환 △기관의 핵심사업 추진과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한 다양한 탄력적 조직 TF팀 운영 △직원 제안활성화를 통해 인사·조직·업무프로세스 개선·고객만족 등 분야별 다양한 개선사항 발굴을 위한 자체 제안제도 ‘아이디어 샘’운영 △교육·사회적 약자·일자리·지역경제·환경 등 분야별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5행심(初心, 至心, 求心, 眞心, 良心) 선정과 실행 △자체 근무혁신 방안 3가지
마련 및 불필요한 일 줄이기(111원칙) 선정을 통한 일·가정양립의 조직문화 조성 △개인별 성과평가에 반영한 업무유공 표창 △포상휴가, 승진반영, 우수 직원 금전적·비금전적
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상체계 마련 및 조직원 동기부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의 차별성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의 교육 차별성이라면 급변하는 해양수산 정책 환경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교육 분야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공무원 직급별 역량강화 교육, 수산물 소비촉진 등을 위한 ‘수산물 레시피愛 빠지다’ 등 명품 교육과정들을 공무원 교육 협의체 기관들과 공유해 해양수산부의 비전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인재개발원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어업인, 교사,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
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업에 지장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또 경험이 부족한 도시민의 성공적인 어촌을 위해 귀어가·귀어촌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해양수산부의 가치공유를 위한 특별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직원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는 동시에 바다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존수영
과 스킨스쿠버 등의 실습위주의 과정을 실시했으며, ‘수상인명 구조요원 양성’과 같이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운영했다.

이밖에도 인재개발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수산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해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아카데미 과정들도 함께 운영했다. 또한, 인재개발원은 한부모 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해양문화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행복캠프’, ‘카약체험 교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으로 4차 산업 혁명시대의 미래·첨단기술 이해와 진로안내를 위해 드론 운영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우리의 문제는 교육에 답이 있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 구성원들은 ‘우문교답’을 외치고 있다. 즉 우리의 문제는 교육에 답이 있다는 뜻이다. 국정과 제를 비롯한 정부 주요 정책과제들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국가를 이끌어나갈 훌륭한 인재들의 양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과적 교육시스템, 교육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가 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으로서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해양수산의 미래를 리드하는 최고의 인재 육성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력 확보와 조직 혁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효율화, 직원 사기 제고와 경쟁력 강화, 노후 시설개선 등 단계별 미래상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은 기관의 미션 수행 및 비전 달성, 효율적 조직 운영을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한편, ‘솔선수범, 소통, 열정, 포용, 변화
와 혁신’의 자세를 통해 책임운영기관으로서의 성과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승길 원장은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이 다른 교육기관이나 책임운영기관에 비해 비록 작은 조직이지만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소형 조직으로 전환하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의 솔선수범, 선공후사, 감성소통의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 원장은 “리더로서 강한 의지로 모범을 보이며 구성원을 옳은 길로 이끌기 위한 솔선수범, 사욕을 취하지 않고 공적 의무를 더 소중히 여기는 선공후사, 항상 직원들과 화합하고 협력하는 감성소통을 통해서 해양수산의 미래를 리드하는 최고의 인재육성기관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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