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기사로 보는 해양수산 40년
  • 현대해양
  • 승인 2019.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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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월간 현대해양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현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하여 왔습니다. 지난 10년 단위로 지난 40여년의 기록을 되짚어 봅니다. 당시 핫 이슈가 지금은 우스운 일이 되었거나 아니면 더욱 성장 발전한 것도 있겠지요. 과거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 봅시다.

 

1979년 3월

일본 소노다 외상이 최근 북해도 근해에서의 한국어선의 조업을 규제할 뜻으로 경제수역 2백해리 선포를 한국에도 적용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설하여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정희 대통령이 강원도 연두순시에서 어선의 대형화, 동력화를 꾸준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현재 무동력선이 65.5% 차지하는 현실인 만큼 적극적인 어선의 근대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산물의 선도를 유지시켜 단백질을 보존하는데 절대 불가결한 냉동기계의 국산화 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우홍제작소 우재학 사장을 소개했다.

수산물 수출 계획에 따르면 수출목표는 전년도 실적대비 2% 증가한 770억불로 하고 기본방향은 국제경쟁력 강화, 내수공급을 위한 선별수출이었다.

조정현 한국통신학회 회장은 해양논단에서 수산 업계 통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늘의 수산인으로 평화선을 창안한 원로 수산인 북양수산(주) 지철근 사장을 소개했다. 신춘 대특집으로 쿠웨이트 새우양식연구사업과 세계수산단백자원 추세, 세계오징어어업 동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1989년 3월

수산청이 금년도 김 생산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늘어 8,000만 속에 이를 것으로 보고 300만속 수매, 김가공업자 10억원 지원 등의 대책을 내어놓자 수매물량이 생산량의 4%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화제의 얼굴로 장순권 남극연구단 제1차 탐사대장을 소개했다.

고덕봉 국립수산물검사소장을 인터뷰하였다. 고소장은 검사의 과학화와 신뢰받는 검사업무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본지 이종례 발행인은 ‘T임파구·엔도르핀 어디서 팝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초식 건강요법을 소개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재미동포 내과의사 이상구 박사가 TV에서 어패류 섭취를 자제해야한다는 말을 하자 수산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우스꽝스러운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지철근 월해재단 이사장의 2000년대를 향한 한국수산업의 과제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지 이사장은 황해연안 부근 일본의 200해래 경제수역 선포에 대비해야하며 중·남·북간의 공동이익을 위해 어업협정은 이념과 체재를 초월하여 체결해야 한다고 했다.

허재홍 국회의원은 국회 본회의 질의에서 해양산업부의 신설과 간척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1999년 3월

지난달 5일 한·일어업실무협상이 마무리 되자 대게저자망어업, 장어통발어업, 자망어업은 앞으로 상당한 피해가 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병호 부경대 교수는 감척사업 이대로 좋은가라는 진단의 글에서 유사업종 통폐합과 규제완화 전제가 필요하며 하며 보상가가 적어 선망과 기선저인망 업계가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박규석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한·어업협정 협상 전말과 그 이후의 과제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여 경쟁력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선길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열린 해양수산 유관단체 현황 및 건의를 위한 간담회 소식을 전했다. 이 간담회에서 수협중앙회는 일본에 나포된 어선원과 명태 흉어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모금활동과 우선출자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원양어업협회는 원양정책자금 신용대출을, 어항협회는 국민적 어항 조성을, 한국수산회는 어로안전기금 설치를, 부산공동어시장은 감천항 공영도매시장 백지화를, 어민후계자협의회는 어가부채 경감, 대체융자 절차 현실화를, 한국냉동선협회는 냉동운반선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2009년 3월

한국수산회 박재영 회장을 인터뷰하였다. 박회장은 수산계가 법과 제도 미비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국수산회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영일만 기적의 선봉장 박승호 포항시장을 소개했다. 박시장은 영일신항, 동비내항 개발 등 친환경 국제수변도시로 포항을 변모시켜 철의도시 포항을 다시 태어나게 하고 있다고 했다.

동해연안 어종분포가 바뀌고 있음을 현장취재를 통해 안내했다. 겨울 명태가 자취를 감춘반면, 여름어종인 오징어가 계속 잡히고 동해연안에서 복어가 풍어를 이루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해양생태계 변화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세계 5대 선급을 목표로 해외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선급을 소개했다.

김지회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수출용 패류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각종 위해요소 직접분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김흥섭 수협중앙회 기획관리부장은 올해 지도사업 발전전략을 소개하며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강화로 소득 증대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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