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24개국 44명 졸업생 부경대서 첫 배출
세계수산대학 24개국 44명 졸업생 부경대서 첫 배출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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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양] 지난 2017년 9월 개원한 ‘세계수산대학(World Fisheries University)’ 시범사업에서 졸업생 44명이 성공적으로 배출됐다. 해양수산부와 부경대학교(총장 김영섭)는 22일 오전 부경대학극장에서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24개 개도국에서 선발된 학생 25명이 석사 학위를 수여받고, 지도자 양성과정 참여자 등 19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2021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서 설립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인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연안 개도국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석사과정과 실습 및 훈련에 중점을 둔 지도자 양성과정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부경대 전임교수 9명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전문가를 비롯한 3명의 초빙교수 등으로 교수진을 구성하고,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박사 등을 공동 지도교수로 위촉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초빙교수인 아미눌 라만(Md. Aminur Rahman) 교수와 학생들은 시범사업기간 동안 총 7개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을 발표했고, 일부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단기간 내에 국제수산분야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졸업식에는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학생과 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졸업식에서는 학생들에게 석사 학위 또는 지도자 양성과정 수료증을 수여하고,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운영에 공로가 있는 교수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광역시장, 부경대 총장의 표창장과 상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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