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ㆍ수산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 열려
해양ㆍ수산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 열려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2.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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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장비, 안전한 시설 확충

[현대해양]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군산대, 전남대, 제주대 등 총 5개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한 국립대학 실습선 건조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해양인재 양성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21일 부산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도된 4개의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명명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국회 박지원 의원, 한국해양대 등 4개 해양ㆍ수산계 국립대 총장, 한진중공업 이윤희 사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대표이사, 지마린서비스 황창국 대표이사 등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 21일 부산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도된 4개의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이 진행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국회 박지원 의원, 한국해양대 등 4개 해양ㆍ수산계 국립대 총장, 한진중공업 이윤희 사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대표이사, 지마린서비스 황창국 대표이사 등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21일 부산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도된 4개의 국립대학 실습선 공동 명명식이 진행됐다. 이날 명명식에는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국회 박지원 의원, 한국해양대 등 4개 해양ㆍ수산계 국립대 총장, 한진중공업 이윤희 사장,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 한국해사기술 신홍섭 대표이사, 지마린서비스 황창국 대표이사 등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25년간 운항해온 노후 실습선으로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협약 규정 적용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자 해양ㆍ수산계 대학에서는 실습선 신조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지난 2015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 한진중공업에서 건조에 들어간 이후 강재절단(Steel cutting), 용골거치(Keel Laying), 진수(Launching) 등의 여러 공정을 거쳐 이날 명명식이 거행됐다.

총사업비 2,704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마련된 5개 대학 실습선은 한국해양대 ‘한나라호’를 비롯해 목포해양대 ‘세계로호’, 군산대 ‘새해림호’, 전남대 ‘새동백호’,  제주대 ‘아라호’로 각각 이름 지어졌다. 이 중 지난해 10월 명명식을 갖고 이미 운항중인 제주대 ‘아라호’를 제외한 4척은 이날 명명식을 갖고 최종 마무리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2월과 4월 중 단계적으로 소속대학에 인도될 예정이다.

▲ 배 이름 호명은 여성이 한다는 명명식 관례에 따라 한국해양대학교 김민아 학생이 도끼로 밧줄을 내려쳤으며, 참석자들은 샴페인병을 던져 깨뜨리는 의식 등을 진행했다.
▲ 배 이름 호명은 여성이 한다는 명명식 관례에 따라 한국해양대학교 김민아 학생이 도끼로 밧줄을 내려쳤으며, 참석자들은 샴페인병을 던져 깨뜨리는 의식 등을 진행했다.

박지원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전남 목포시)은 “해양ㆍ수산계 대학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요즘 현안이 되고 있는 미래 해양인재들의 승선예비역제도 유지를 위해서도 국방부 및 국회 설득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건조된 해양ㆍ수산계 국립대학 실습선은 대학 계열별 표준선박 모델 채택 및 일괄건조 방식으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첨단장비와 안전한 시설을 갖췄다. 이 가운데 한나라호는 전장 239m, 9,196톤으로 1993년 건조된 기존 실습선(3,640톤)에 비해 2.5배 큰 규모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기존 실습선 안전설비기준보다 더욱 강화된 특수목적선 코드(Special Purpose Ship Code)를 설계단계에서부터 적용해 실습선의 감항 성능 및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자동위치제어시스템(DPS, 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적용해 해양플랜트 관련 양성교육 및 선박 조종성능이 향상됐다.

해상에서의 대기오염 규제 충족을 위한 주기관 및 발전기의 질소산화물 배출규제(Nox Code Tier 3) 충족을 위해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도 탑재해 친환경선박으로 거듭났다. 선미에는 각종 세미나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실습공간이 구비돼 실습선 공간 활용과 교육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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