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바다환경 개선으로 연근해 자원 회복 이어간다
수협, 바다환경 개선으로 연근해 자원 회복 이어간다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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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1억 1,500만원 투입…“연근해어업 생산량 100만톤 회복세 잇겠다”

 

[현대해양]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올해 총 21억1,500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장환경 개선을 통한 수산자원 회복에 나선다.

수협은 2019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수산자원조성·회복 ▲바다환경 유지·개선 ▲개발행위 저지·대응에 나선다. 3년 만에 회복한 연근해어업 생산량 100만톤의 회복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80년대 평균 151만톤을 기록했던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90년대 140만톤, 2000년대 116만톤으로 감소를 이어갔으며, 2016년에 이르러 93만톤을 기록하며 100만톤선이 붕괴됐다.

수협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바다환경보전 운동을 통해 장기적인 생산량 감소 추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수산자원 조성·회복관리에 18억원, 바다환경 유지·개선 관리에 3억 1,5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별도 예산을 편성해 EEZ·연안 해역에서의 바다모래 채취 금지와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반대활동, 대규모 매립·간척 등 바다환경을 훼손하는 해양개발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개발행위 저지·대응 운동을 펼친다.

구체적으로 수산자원 조성 및 회복을 위한 △수산종자방류 △어장정화활동 △폐어구수거활동 등을 지원하고 바다환경 유지와 개선을 위한 △재해쓰레기 청소 지원 △바다환경감시단 운영 △해안누리길 바다대청소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바다모래 채취 △해상풍력발전소 건립 △대규모 매립·간척 등 해양개발행위 등에 대한 반대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한층 강화해 무분별한 어장 개발행위 저지와 대응을 통한 수산자원의 서식환경 조성 및 해양환경 보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 수협은 희망의 바다 만들기 운동을 통해 전복 등 13개 종자 1억미와 바지락 종패 65톤 등을 방류 및 살포했으며, 유해생물인 불가사리 39톤을 퇴치하고 61만kg의 폐어구를 수거했다.

또 한 해 동안 전국에 걸쳐 개최된 해양정화 활동에 참여한 총 6,500여명의 활동을 지원해 총 43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희망찬 바다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모든 국민에게 전달하고 참여를 확대해 올해 슬로건인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어업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자’라는 뜻의 ‘어기(漁起)여차!’를 직접 실현할 계획이다”라며 “'어업인은 우리만 바라보고 있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바다환경 보전활동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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