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사이버보안 인증기관으로 두각
KR, 사이버보안 인증기관으로 두각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2.20 0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영국 유수 선사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 수여

[현대해양] 세계적으로 해사산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이 광범위하게 접목되면서 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선급이 사이버보안 관련 인증기관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영국의 유수 해운선사인 송가 쉽매니지먼트(Songa Shipmanagement)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탱커선을 주요 선종으로 하는 선사로 인력관리, 리스크관리, 자산관리, 사고대응 및 복구 등 18개 부문의 87개 검사 항목에 대한 KR 심사를 통과해 전사적인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지난 12일 영국의 유수 해운선사인 송가 쉽매니지먼트(Songa Shipmanagement)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해 하였다고 밝혔다.
▲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이 지난 12일 영국의 유수 해운선사인 송가 쉽매니지먼트(Songa Shipmanagement)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해 하였다고 밝혔다.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IMO(국제해사기구) 규정 및 RIGHTSHIP(광탄운반선 화주검사), TMSA(탱커선 화주검사) 등 화주검사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했으며, 이번 인증으로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보호체계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했다.

향후 KR은 송가 쉽매니지먼트의 관리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 검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포괄적인 기술 자문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지난해 2월 최첨단 IT 솔루션을 갖춘 KR을 선정한 바 있다. KR은 지난 2016년 선박 사이버보안 대응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종 국제 보안표준과 IMO 및 BIMCO(발틱해국제해운협회)의 해상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등을 준용하여 해상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인증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국내외 선사 및 선박에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개명 KR 사이버인증팀장은 “선박을 비롯한 해사산업계의 안전향상을 위해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보안 활동이 필수가 됐다”며, “향후 한국선급은 기자재 시스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선박 IT 업체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 등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