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거점유통센터 설립 2014년 위판고 2천 억 시대 활짝
수산물거점유통센터 설립 2014년 위판고 2천 억 시대 활짝
  • 현대해양
  • 승인 2012.11.0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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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수산업협동조합 김시준 조합장

 “아직도 부족하지만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임직원들을 보면 한림수협의 미래는 아주 밝다고 자신합니다. 

 
△ 김시준 조합장

 김시준 한림수협 조합장은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내부적인 문제로 조합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2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1등급 조합으로 탈바꿈 했다”며 이젠 누가 조합장이 되더라도 시스템을 갖춘 조합운영으로 과거 자본잠식 조합의 불명에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또 올 연말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사업이 착공, 내년 완공되면 생산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인 신 유통시스템이 구축으로 어업인 소득 창출은 물론이고 조합도 2,000억 위판고 달성으로 전국 최고 복지조합으로 탈바꿈 할 수 있다”고 밝힌다.


 전국 최고 복지조합 완성 기반 마련
 
한림수협은 1920년 제주도 해녀어업조합으로 설립, 1948년 한림어업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 오다 수협법이 1962년 제정 공포됨에 따라 한림수협으로 창립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수산물 위판액 1000억 원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최고 조합으로 우뚝서고 있다.

 한편 30억원을 투자해 최근 준공식을 가진 수산물산지가공처리시설은 조합에 위판되는 참조기, 갈치, 옥돔, 고등어 등을 직접 가공을 통해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수산물 판로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수산물위판장은 21억 원을 투자했으며 1층에 1927㎡의 위판장과 2층에 중도매인사무실, 어업인 휴게실 등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한림수협은 저유탱크를 종전 2000드럼 2기에서 4000드럼 1기를 추가했으며 어선종합수리센터 보수공사를 통해 대형선박 8척을 동시에 상가할 수 있으며 최고 600 톤까지 상가할 수 있는 도내 최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FPC)사업에 한림수협이 선정돼 국고 포함 140억 원이 소요되는 유통센터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산지에서 생산자 단체인 수협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담당하는 유통 시스템으로 수산분야에는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

 한림수협은 내년까지 자담 42억 원 포함 모두 140억 원을 투자, 제빙. 저빙시설(제빙60T/D, 저빙 2000M/T), 냉동 냉장시설(냉동 120T/D, 냉동 220M/T) 산지가공시설(14T/D)등 산지유통센터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관련 김 조합장은 “그동안 열악한 기반시설로 인해 수산물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내년 FPC 시설이 완료되면 저온위판 시스템 구축으로 신선한 수산원물을 공급하는 기지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제주 수산물 가공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그는 산지유통시설이 완공되면 대형선망 어선 등 대형어선들의 접안이 가능해 지난해 위판고 1,336억 원보다 644억 원 늘어난 위판고 2,000억 원 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수산물의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어업인의 수취가격 제고와 함께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인다.


 FPC 성공적 추진 심혈
 
김 조합장은 올해 잉여 목표는 2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며 이는 지난해 고임금 직원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12억 원을 올해 예산으로 미리 처리했기 때문에 조금 줄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올해는 상호금융점포 2곳에서 10월 말 현재 5억 원 정도의 잉여가 발생했고 경제사업은 어획량 부족으로 지난해 보다 떨어졌지만 연말이 되면 지난해 수준의 1300억 원대는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한림수협 위판장 일부를 개방, 제주도 관광객들이 직접 수협에서 경매된 어획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오일장을 개장, 주변상인들과 관광객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다. 김 조합장은 협동조합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인이 조합원의 애정과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이를 위해 조합원에게는 출자배당과 이용고 배당 그리고 사업준비금을 매년 적립, 조합원들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김 조합장은 최근 한전에서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농사용에서 산업용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이웃 성산포 수협과 공조해 지역 국회의원과 언론기관을 통해 같은 1차 산업임에도 불구 농업과 수산업을 달리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설득해 계속해서 농업용으로 적용 연간 3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앞으로 제주도 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원 고용 안정이 필수라며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해양에 투기되는 폐그물과 어구를 어업인이 수거할 수 있도록 예전처럼 예산투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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