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열려
연근해어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 열려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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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관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갖춰야”

[현대해양] 국회 농림해양식품수산위원회 윤준호 위원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연근해어업 재도약,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하는 정책토론회를 열고, 연근해어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제발표에는 신성진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의 ‘연근해어업의 현실과 당면과제’, 류정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의 ‘연근해어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이 각각 발표됐다.

신성진 실장은 연근해어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향으로 △연안어업과 근해어업의 구분 및 전문화된 개별정책 추진 △고령화, 선원난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 △연근해어업 재투자 유도정책 개발 △바다모래채취 중단 및 자원조성 등 대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중국어선 불법조업 근절과 남북수산협력 추진 등 대외적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도 언급했다.

류정곤 선임연구원은 △TAC 기반 어업구조로의 전환 △연안어업과 근해어업의 차별화 정책 △어업구조개선 가속화를 통한 ‘자원관리형 어업생산구조 재편’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또, △저비용 고효율의 어업생산구조 재편 △소비자니즈 부응 생산구조로의 전환 △수직통합형 기업화를 통한 ‘가치사슬형 어업경영구조 개편’과 △안전복지 어선원 중심 어업구조 △조업가공 일체형 대형어선화 △IOT조업-양륙시스템 구축을 통한 ‘미래지향적 어업구조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병호 부경대 교수를 좌장으로 수산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시간이 펼쳐졌다. 지정토론은 김대성 전국연앙어업인연합회장, 김도훈 부경대 교수, 이정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업자원연구실장, 임정수 농어업정책포럼 수산분과위원장, 정연송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조일환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과 의견수렴을 거쳤다.

윤준호 의원은 “토론회가 탁상공론에만 그치지 않도록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잘 수렴해 모두 함게 실천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임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은 “현재 연근해어업 붕괴로 104만명이 종사하는 수산업 생태계 전반이 무너져 내릴 위기”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대책이 정책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야 할 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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