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대구 650만 마리, 7개 해역에 방류
경남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대구 650만 마리, 7개 해역에 방류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08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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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회유…남해안 수산자원 회복 기대

[현대해양]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인석)는 8일부터 15일까지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특산어종인 어린 ‘대구’를 방류한다.

연구소 측은 거제시 장목면 외포를 시작으로 통영, 진해, 고성, 남해 등 5개 시군, 7개 해역에 걸쳐 65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구는 지난 1월 산란을 위해 도내 해역으로 돌아온 어미 대구의 알을 수정·부화시키고 기른 것이다. 대구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크기로 자라고, 2년 후 30~48㎝, 5년이면 80~90㎝ 정도로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6년 후에는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류로 침체된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1981년부터 대구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고 해마다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높은 1cm 이상의 어린 대구를 방류함으로써 자원조성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인석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지속적인 어린 대구 방류를 통해 대구자원 유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기대”한다며,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물메기, 볼락, 감성돔 등 5종, 5,525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와 바지락, 해삼, 전복, 보리새우 605만 마리를 방류하여 풍요로운 바다, 살고 싶은 어촌을 가꾸는데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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