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네비게이션 '눈앞에'
해상 네비게이션 '눈앞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2.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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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컨소시엄 창립되어...스마트 해상물류체계 및 자율운항선박 기술 향상 '기대'

[현대해양] 어선, 소형선이 많은 우리나라의 해상교통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해상교통안전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개국이 손을 잡았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8일(현지시각) 덴마크에서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서비스 시행에 필수적인 ‘국제정보공유체계(MCP, Maritime Connectivity Platform)’의 범용화 및 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컨소시엄이 창립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컨소시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스웨덴, 덴마크, 독일, 영국 등 총 5개국의 3개 정부기관과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덴마크) 해사청, 코펜하겐대학, (스웨덴) 해사청, RISE연구소, (독일) OFFIS연구소, (영국) 항로표지협회 총 5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국제정보공유체계(MCP)’는 24시간 끊김 없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디지털 정보화 플랫폼으로, 향후 스마트 해상물류체계와 자율운항선박 등 국제 해사․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2016~2020, 1,308억 원)’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국제정보공유체계(MCP)를 개발하였으며, 2021년부터는 이를 이용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국제정보공유체계(MCP) 국제컨소시엄은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유럽지역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기간(2. 4.~8.) 중에 창립된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운영의 기반이 되는 국제정보공유체계(MCP)의 범용화와 국제표준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정보공유체계(MCP) 국제컨소시엄은 총회, 이사회, 자문위원회 및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해양수산부는 컨소시엄 사무국의 국내 유치와 제1차 창립총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해 국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국제적으로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운물류의 효율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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