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월의 해양치유 먹거리로 ‘김’ 선정
완도군, 2월의 해양치유 먹거리로 ‘김’ 선정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2.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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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 풍부! 2월에 가장 많이 채취

[현대해양] 완도군은 2019년도를 ‘해양치유산업 추진의 원년’으로 정함에 따라 매월 제철 맞은 완도산 농·수산물을 해양치유 먹거리로 선정하고 있다. 이에 11월부터 4월까지 채취하고 2월에 가장 많이 생산되며 맛과 향이 일품인 ‘김’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해조류 중 으뜸으로 꼽히는 김은 비타민과 단백질, 무기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A가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많고,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으며, 비타민C는 감귤의 3배나 되고, 마른 김의 단백질 함량은 콩보다 많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얇고 부드러운 재래김부터 특유의 파래향이 살아있는 파래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돌김, 두툼하고 거칠지만 구수한 곱창김, 지주식돌김 등이 있다.

특히 200여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갯벌 위에 지주목을 설치하여 김을 재배하는 ‘완도 지주식 김 양식’은 2017년 해양수산부 지정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완도의 김 양식 어가는 총 449호로 시설량은 13만8,689책에 달하며 올해 생산량은 약 16,642천속으로 예상된다.

완도산 김은 뛰어난 효능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는 슈퍼 푸드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김 스낵이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의 해조류 수출 실적을 보면 김은 2014년도에 약 2억7,4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2018년도에는 두 배에 가까운 5억2,500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식품 산업의 반도체로 불린다.

한편 완도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서는 김과 전복을 재료로 한 전복 김국을 개발하여 업체에 기술 이전을 서두르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오는 2024년까지 김 수출을 1조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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