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100억 달러 목표 광어, 건해삼, 해수관상어 집중 육성”
“수산물 수출 100억 달러 목표 광어, 건해삼, 해수관상어 집중 육성”
  • 현대해양
  • 승인 2012.11.09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우근민 도지사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세일즈 외교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현장을 직접 뛰는 동시에 제주해군기지, 신공항 건설, 행정체제 개편,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 등 4대 제주현안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대해 그는 “도민행복, 새로운 제주라는 시대정신을 갖고 더욱 힘차게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한다.
그는 재정개혁과 관련해 “취임할 당시 1조5929억 원이라는 채무를 안고 있는 등 재정상황이 어려웠지만 4대 재정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시행해 예산총액 3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덧붙인다.

 또 경제분야와 관련해서 “외국인관광객 200만명 달성, 수출 1조원 시대 개막 등 중요한 정책목표들이 하나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프로그램인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는 가장 성과를 낸 분야 중의 하나”라고 손꼽았다.

 우 지사는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라는 도정 목표가 잘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도민의 행복’이 도정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으며 항상 어떻게 하면 도민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편 제주인의 정신적 가치와 자존심을 고양시키고, 도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탐라대전’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개최하였으며, 유네스코 3관왕 달성,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등을 통해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피력한다.

 그는 향후에 “개방과 경쟁의 흐름을 주도하여 제주의 경쟁력을 크게 올리고 도민의 삶의 질도 한차원 높이는데 기여한 도지사로 평가 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민선 도지사로 제주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는데 주요 업적을 소개해 주십시오.
 
그동안 제주발전을 위해 도민 모두가 노력하고 헌신해서 많은 성과와 결실들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민선5기 도정 출범 당시 제주도의 채무가 1조 5,929억원에 이르는 등 재정상황이 어려웠는데, 그동안 재정개혁을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고 추진해서 지금은 총 부채규모가 감소하고 신규세원 발굴로 세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건전한 재정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3관왕 달성,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역대 최고 참가자와 성과를 냈다고 평가 받고 있는 WCC 개최, 탐라대전 개최 등을 통해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획기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기들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1차 산업 조수입 3조 1,555억 원, 관광조수입 4조5천억 원, 수출 4억1,100만불, 외국인관광객 104만명 돌파 등 이러한 수치들은 도민들의 땀으로 이룩한 소중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들을 통해 ‘할 수 있다.’ 라는 도민적 자신감을 갖게 된것이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이러한 도민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고 제주의 가치와 경쟁력을 크게 올려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더 힘차게 달려나 갈 것입니다.


 수산업이 고유가와 자원고갈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수산업은 농업과 마찬가지로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식량산업입니다. 하지만 어족자원의 남획과 환경변화에 따른 자원의 감소, 국제어업환경 변화에 따른 어장의 축소, 그리고 고유가와 수산업 종사 기피 등으로 수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면이 바다로 천혜의 수산업 입지를 갖고 있는 제주도에서는 수산업에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수산자원 조성 및 수산직불제 도입, 어선감척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국제문제로 대두 되고 있음에 따라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수산업 영위를 위해 아열대화에 대응한 선진 수산정책 마련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참치와 광어, 해수관상생물 등 5대 전략품종의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양식산업을 제주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제주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을 확충하고 수산물 가공시설현대화 등 수산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연근해 어선 감척과 어족자원보호를 위한 정책은 지속적이고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보는데 지사님의 견해는?
 
우리 도의 어선어업은 전체 수산 조수입 8,599억 원중에 4,382억 원(약 51%)을 차지 할 만큼 매우 비중이 큽니다.  수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을 위한 대책의 하나로 연근해 어선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하여 근해어선은 1999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사업비 704억 원을 투자하여 228척을 감척하였고, 특히 연안어선은 2005년부터 올해까지 559억 원을 투자하여 1,155척을 감척하여 우리 도인 경우는 어선감척이전 3,300여척에서 2011년도말로 2,044척의 어선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올해 7월26일 부터 “연근해어업의 구조개선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정부계획에 의거 그동안 어업인 자율감척에서 자원관리형 정부직권 감척으로 전환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제주 주변연안어장은 각종 어류의 산란장이며, 어린고기가 자라는 성육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갈치 등 회유성 어족은 동중국해에서 겨울을 지내고 제주해역을 거쳐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올라와 산란하고 다시 성어로 성장하기 위해 동 중국해로 돌아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제주연안은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제주연안 가까이에서 그물어구를 사용하는 선망이나 저인망어선들이 연안 가까이에서도 조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난 6월15일 정부에서 발표한 “연근해어업 조업제한 규제개선” 즉, 제주주변해역 대형어선 조업금지구역의 확대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고 우리나라 수산업이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어져온 자원 남획형어업에서 자원관리형 어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 생각 합니다.
이번 정부의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바다식량을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해나가기 위해서라도 제주 연안어장은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어족자원을 갖고 있는 제주도의 미래는 해양수산자원의 활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바다를 활용한 제주도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제주는 세계지질공원과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함께 지난해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세계인의 보물섬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바다를 이용하여 제주를 해양산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크루즈와 요트관광 등 해양관광산업의 육성과 함께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해 제주를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역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미래학자들은 미래의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양식산업을 꼽고 있습니다. 제주의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양식산업을 제주의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산업의 육성과 해양에너지자원 개발 등 바다 이용을 극대화해 해양산업을 감귤산업과 함께 제주의 기간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계획 인지 궁급합니다.
 
민선 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1차 산업의 큰 변화라면 수출산업의 입성이다. 취임사에서 “제주의 청정 농수축산물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주의 식품산업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도민에게 천명 하였습니다. 제1공약으로 2014년까지 수출1조원을 달성 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출 1조원 목표는 단순히 수치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의 변화와, 그것에 따른 부가가치를 소득과 연계시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제주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구촌의 상품들과 동등한 지위를 점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게 수출 1조원이 갖는 진정한 의미입니다.
우선, 공산품을 포함 전체적으로 보면 2011년도 기준 수출실적 4억1천만 달러로 목표대비 약 3% 초과달성은 제쳐 두고라도 1년사이 수출기업은 120개사에서 153개사, 수출품목은 90개에서 110개, 수출국가는 33개국에서 44개국으로 늘어났다. 여기서 큰 변화의 산물은 제조업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일자리 창출효과와 연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2011년도 수산물 수출은 6천1백만불로, 1차산업 수출 중(8천8백만불)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69%로 아주 높습니다.2014년까지는 1억3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품목으로는 제주광어가 4천1백만불로 가장 많고, 활소라 9백만불, 해조류 5백만불 순입니다. 향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산가공분야의 R&D 사업지원을 통한 고부가치 상품개발과, 미래 수출전략품목으로 참치양식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고, 향토 수산자원인 감태와 우뭇가사리를 활용한 씨놀(Seanol)관련사업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정부의 2020년 수산물 수출 100억불 시대에 맞추어 골든시드(Golden seed) 육성사업에 제주광어가 선정되어 향후 10년간 지원을 받게 되며, 한중 FTA에 대비하여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건조해삼 상품개발과 또한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가치가 높은 해수관상어 생산단지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ㆍ중 FTA 체결이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자료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수산업과 어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는지요?
 
한ㆍ중 FTA 체결시 우리도 수산업분야에서는 연평균 약 1,053억 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분석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 수산업의 근간인 양식어업의 광어가 415억 원, 어선어업의 갈치 373억 원, 조기 105억 원 등으로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들 3개어종은 제주 수산조수입(8,559억원)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금번 한?중 FTA 협상제외 품목에 반드시 포함이 되어야 하고 또한 2011년 한?중 어업협정 체결 등 양국정부의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조직화, 폭력화되고 있음에 따라 불법어업 문제가 선행되고 또한 FTA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후어선대체사업, 어선기관대체 및 장비설비현대화사업, 양식시설현대화사업 등에도 정부의 FTA기금 등으로 지원이 되도록 대 중앙절충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는 해양레저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성과와 앞으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둘 생각인지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해양레저 관광산업분야는 10년 내에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2016년 해양레저관광수익 약48조, 103만명 고용이 창출(해양한국, 2006)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양레저장비시장도 매년 100만척의 신규 수요(지식경제부, 2009)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3개의 섬과 419.95km의 해안선, 아열대성 기후, 바람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갖춘 지역으로 바다와 관련한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의 특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주만의 독특한 해양관광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해양관광, 특히 요트중심의 해양레저관광시장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요트관광산업 발전을 위하여 제주해양관광 특성화 5개년 계획을 2010년 수립하여 국가지정 마리나 5개항, 도 지정 마리나 3개항 및 피셔리나 6개항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 하였으며, 동 계획에 의거 2010년부터 김녕항에 25.4억원을 투입, 요트계류시설 (15척 규모) 및 클럽하우스를 신축 완료하였고, 2013년 12월까지 34억원을 투입하여 도두항에 요트계류시설(9척 규모) 및 클럽하우스 등 공공마리나 기반시설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양레저장비산업관련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한 결과, 지난 2011년 11월, 모슬포남항에 해양레저장비제조업체인 (주)리모마린 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확정 금년 말까지 장비제조공장을 준공,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요트 및 파티바지선 등을 생산, 맞춤형 수출을 할 계획에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의 잠재력을 극대화한 세계일류의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해양레저 관광산업과 연계한 요트, 레저보트 등 해양레저장비 산업육성으로 해외수출 1조원 달성에 주력하고, 해양레저 관광산업과 장비산업 집중육성을 통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추진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도민들을 위해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민선5기 출범 2년 동안 도민 여러분과 함께 제주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정말 중요한 일들을 하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인 인센티브 투어단 유치를 통해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섰고, 사상 처음 2011년도 농수축산업 조수입 3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에 이은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모든 노력을 집중한 결과 제주도는 지역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3관왕의 과업을 완성하였으며, 지난 9월 15일 폐막한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생태계의 보고인 제주의 천연자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주도민의 자연환경 보전 노력과 실천의지를 전 세계에 전파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도민들의 열정과 무한한 잠재력으로 제주를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