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새해 첫 어촌마을 민심탐방
김영록 전남지사, 새해 첫 어촌마을 민심탐방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1.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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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종자 개발·가공 기반 확충해 양식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현대해양]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설을 앞두고 어촌마을에서 새해 첫 민심탐방에 나서 김․새우 양식어업인과 현장 소통행정을 펼쳤다.

김 지사는 18일 신안 압해읍 분매1리 마을을 방문, 70여 명의 마을 주민 및 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여는 간담회를 가졌다.

10여 명의 김 생산 어업인과 함께 한 간담회에서 김길동(66) 전국김생산자연합회 부회장은 신안 지주식 김 고급화와 해역 특성에 맞는 우량종자 개발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친환경 기자재 보급 확대 및 ‘해풍 1호’에 이어 지속적인 우량종자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해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새우양식 어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박인석(63) 새우양식수산업협동조합장은 “새우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려워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연중 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속 냉동·냉장 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품질 신안 새우의 브랜드화, 새우 종자 배양장 건의 등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새우 냉동시설 확충 문제와 관련 “수산물 생산지 대규모 유통시설(FPC)을 건립해 저장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함께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신안 새우 브랜드화와 종자배양장 확충은 신규 국고 건의사업으로 관리하고, 간척지 어업적 활용 문제까지 풀어 전국의 60%를 생산하는 전남에서 새우 양식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선도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남은 수산물 최대 생산지이나 원물 생산에 치중해 있어 가공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며, “어업인과 행정기관 모두 힘을 합쳐 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으뜸 전남’ 실현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직접 도민 삶의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개선 방안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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