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국산 수중건설로봇 상용화 나서
KIOST, 국산 수중건설로봇 상용화 나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1.18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과학기술 등 3곳 기술이전
▲ 국내 해양분야 건설현장에서는 해외수중로봇 장비가 주로 이용되고 있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임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해양분야 건설현장에서는 해외수중로봇 장비가 주로 이용되고 있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임대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해양] 우리 기술로 제작한 수중건설로봇이 우리연안 해양분야 건설현장에 투입돼 해양분야 건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김웅서)은 17일 포항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수중건설로봇 연구개발(R&D)사업’의 성과보고회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정부는 그간 성과를 짚어보고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보급되고 해외 수중로봇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 수중건설로봇이 상용화되면 해외장비 수입 대체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임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국내 수중건설로봇의 기술적 성숙도를 경쟁제품 대비 90%이상 고도화 해 해양건설 공정기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경작업용ROV 파력발전 적용도
▲ 경작업용ROV 파력발전 적용도

 

해양수산부와 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은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2013년부터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2016년 수중건설로봇 URI-L과 URI-T의 시제품, 2017년 URI-R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9월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동해 수심 500m 해역에서 수중건설로봇 3종의 실증실험에 성공해 국산 수중로봇 상용화 사업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앞으로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60억 원을 투입하여 ‘수중건설로봇 실증 및 확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성능을 개선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최근 진행중인 해양플랜트, 해상 풍력발전소 등 해양분야 건설현장에 국산 수중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트랙기반ROV 연암지역 적용도
▲트랙기반ROV 연암지역 적용도

 

한편, 이날 행사에서 수중건설로봇 제작기술을 보유한 국책연구기관과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직접 활용할 레드원테크놀러지(주), (주)환경과학기술, (주)KOC과 기술이전 협약식이 진행됐다.

레드원테크놀러지(주)는 수중로봇, 로봇플랫폼을 주 생산하는 업체이며 (주)환경과학기술은 국내 최고의 해양예측, 해양GIS, 해양측정장비 등을 보유한 업체이다. 또한 (주)KOC는 해양플랜트, 선박가공, 오일정제업에 특화된 업체로 이들 3개사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안착화 시킬 민간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