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충남 천수만, 충남~전남 서해 내만 저수온 주의보 확대
수과원, 충남 천수만, 충남~전남 서해 내만 저수온 주의보 확대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9.01.0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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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양식생물 동사 등 피해가 없도록 세심한 관리 당부

[현대해양]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이하 수과원)은 수온이 지속적으로 하강하고 있는 충남 천수만과 충남에서 전남에 이르는 서해 내만에 지난 7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

저수온 주의보는 수온 4℃ 이하 도달이 예측되거나, 평년 대비 2℃ 이상의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경우 발령한다.

수과원 측에 의하면, 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충남 천수만 내측의 수온이 3.9℃, 군산 횡경도 4℃, 영광 낙월 3.6℃으로 저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4℃ 이하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 태안 안면도 4.7℃, 부안 변산 4.7℃, 신안 압해 5.8℃ 등도 며칠 내로 저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수과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전국 연안에 대한 저수온 특보를 발령한데 이어, 12월 28 충남 가로림만에 저수온 주의보 발령하기도 했다.

올 겨울 첫 저수온 주의보 발령해역인 충남 가로림만의 경우 지난 겨울보다 2주 가량 늦은 지난해 12월 28일에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12월 말 한파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하게 유지됨에 따라, 천수만과 서해 내만 해역은 작년 겨울과 비슷하거나 이른 시점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에 위치한 어장은 양식생물의 동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세심하게 현장을 관리해야 한다.

수과원은 또 이에 앞서 7일 오후 2시를 기해서 영광, 함평, 신안, 목포가 포함되는 충남~전남 서해 내만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했다.

이날 전남해역의 수온은 영광 낙월 3.5℃, 함평만 2.3℃, 신안 압해 5.8℃, 목포 6.2℃로 양식생물 저수온 피해가 우려된다.

능성어, 돔류, 조기, 쥐치 등은 저수온에 특히 취약해 양식어가에서는 사료 공급량 조절, 영양제 공급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하고 또한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동사 피해 예방을 위해 양식장 평균 수심을 3m 이상으로 유지하고 면적의 1% 이상을 월동장으로 구획해 보온덮개를 설치하고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육상양식장은 정전 발생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보온덮개를 설치해 보온을 유지해야 동사피해를 막을 수 있다.

실시간 수온정보와 이상해황 속보 등은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누리집(www.nifs.go.kr/risa)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수온정보서비스’ 검색 후 내려 받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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