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안전·복지 대폭 개선 '청신호'
어선 안전·복지 대폭 개선 '청신호'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9.01.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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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연안어선 어선 실증화 추진

[현대해양]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 조승환)가 추진하는 차세대 연안어선 표준선형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31일 해수부와 KIMST는 연안복합(9.77톤), 연안통발(9.77톤), 패류형망(4톤) 3척의 차세대 연안어선 표준선형의 시제선 건조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안어선은 해양수산부가 시범사업을 수행한 새로운 연안어선 등록제도인 길이 기준을 적용하였으며, 조업안전과 복지공간 확대를 위한 배치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표준어선 설계로 건조됐다.

▲ 연안통발 표준어선 시제선 건조 완료(2018.11.30)
▲ 연안통발 표준어선 시제선 건조 완료(2018.11.30)

또한, 갑판 하부에 있던 열악한 선원실을 갑판상부에 배치하고 화장실 및 샤워실, 주방을 또한 길이기준을 적용하여 폭과 선체깊이를 키워 조업 안전성과 복원성, 복지공간 배치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나아가 기존 연안어선은 수행하지 않는 복원성 평가를 통하여 안전을 확보하고 어업인 작업 상황에 적합하도록 편리성을 높이는데도 집중했다.

특히, 선체재질을 기존의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재료에서 친환경적인 알루미늄 복합소재로 변경하여 건조하였는데, 이러한 알루미늄복합소재의 적용으로 선체 중량 경량화와 최적선형 개발로 유류비도 크게 절감하였다.

이번에 건조 완료된 알루미늄연안어선 3척은 참여어업인의 실제 조업환경에 투입되어, 어업경비 절감 등의 경제성을 평가하고 시험조업 시에 나타난 미흡한 부분과 개선사항에 대한 보완하여 표준선형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재욱 KIMST 수산연구관리실장은 “차세대 안전‧복지형 어선 개발은 현재 노후화된 어선의 구조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라며, “어선의 조업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복지 향상시켜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의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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