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년사-한국원양산업협회장] 명확한 현재 진단으로 어려움 헤쳐나가야
[2019년 신년사-한국원양산업협회장] 명확한 현재 진단으로 어려움 헤쳐나가야
  • 한국원양산업협회 윤명길 회장
  • 승인 2019.01.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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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양산업협회 윤명길 회장
▲ 한국원양산업협회 윤명길 회장

[현대해양] 새해를 맞아 우리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수산 가족들 모두의 행복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특히 5대양을 누비고 있는 우리 원양어선들이 올 한해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 조업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으나 올해 우리 원양어업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어황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데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해 어획물 가격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원양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지금까지 하향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입니다.

금년 한해 동안 유가가 현 수준에서 안정세를 계속 이어간다면 경기 침체 국면 속에서도 우리 원양선사들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고 기대합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원양산업 종사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슬기롭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

환갑의 나이를 훨씬 넘긴 우리 원양산업은 이제 앞으로 10년, 20년, 30년 후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원양선사들은 해기사를 비롯한 사관 선원들의 만성적 인력난으로 매번 출어 시기마다 법정 정원을 채우지 못해 출항이 지연되는 등 극심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선령 30년이 훨씬 넘는 노후어선 문제 등 심각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원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 원양산업의 이 같은 현 주소를 명확히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원양산업의 발전 방향을 회원사들의 중지를 모아 모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원양산업은 연근해어업과 함께 우리나라 수산업의 양대 축으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며 국민들의 수산 식량 공급원으로서 그 소임을 다해 왔습니다.

대다수 원양선사들이 중소형 선사들이라는 점을 정책 당국자들이 깊이 인식하여 새해에는 산업 생태계 유지 차원에서 우리 원양산업 현안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원양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각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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