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 수협
아름다운 선거, 튼튼한 우리 수협
  • 유훈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2과장
  • 승인 2019.01.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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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훈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2과장
▲ 유훈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2과장

[현대해양] 올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새해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한 요즘, 조합장선거 관계자들은 내년 3월 13일에 실시하는 조합장선거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전국 270여만 명의 조합원들은 1,344개에 달하는 조합의 운영을 누구에게 맡길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출마 예정자들은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정책 구상과 지지기반 다지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조합과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모두가 저마다의 자리에서 분주한 한해를 시작할 것이다.

 

전국동시조합선거로 ‘돈 선거’ 오명 벗어

조합장선거는 1988년 직선제 도입 이후 뿌리 깊은 금품수수 관행의 ‘돈 선거’ 문제를 해결하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2005년부터 위탁 관리를 시작됐다. 지난 시기 조합장선거는 ‘돈 선거’ 또는 ‘경운기 선거’로 불리며 매수행위, 금품과 향응 제공, 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과열과 혼탁선거로 얼룩져있었다.

그러다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하여 관리한 이후 조합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고 선거 후 대립과 분열도 크게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2015년에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로 나가는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됐다.

전국 규모로 처음 실시된 2015년 제1회 동시조합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동안 공직선거를 통해 축적한 선거관리 역량을 발휘했다. ‘돈 선거’ 척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조합장 선거문화도 공직선거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정한 선거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다만 지역경제와 지역주민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후보자의 잘못된 인식과 혈연·지연으로 얽힌 지역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돈 선거를 완전히 근절하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공명선거 위해 국민 관심 중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 스스로의 자정노력 분위기 조성을 통해 금품선거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후보자가 참여하는 ‘상호 신고·제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양질의 선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각 조합과 후보자, 조합원 나아가 국민 모두의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조합원 유권자는 후보자들의 조합 운영계획과 정책방향, 정책의 현실성 그리고 정책공약을 실천할 준비 등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 조합을 위한 참된 일꾼을 뽑아야 한다.

이번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 조합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튼튼한조합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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