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전자증서 시스템 도입으로 위변조 완전 차단
KR, 전자증서 시스템 도입으로 위변조 완전 차단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12.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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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서 분실·훼손 위험 최소화,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현대해양]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 증서의 전자 발행이 가능해졌다.

▲ 선급증서는 지금까지 종이형태가 일반적이어서 기입내용 오류, 증서 위변조 위험이 존재했다.
▲ 선급증서는 지금까지 종이형태가 일반적이어서 기입내용 오류, 증서 위변조 위험이 존재했다.

 

선박의 국제항행에 필수적인 선급증서는 지금까지 종이형태가 일반적이어서 기입내용 오류, 증서 위변조 위험 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한 해사업계에서는 전자증서 도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해상교통간소화위원회(FAL Committee) 39차 회의에서 전자증서와 전자증서 웹사이트가 기구의 가이드라인과 지침을 준수 할  경우 전자증서는 종이 증서와 동등하게 취급될 수 있다고 공표했다.

KR은 이러한 기류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전자증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지난 4개월 간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이달 17일부터 선급증서 및 기국으로부터 위임된 협약증서를 전자증서로 발행할 예정이다.

 

KR은 전자증서 시스템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이서 누락, 증서 분실, 항만국통제(PSC: Port State Control) 수검 등 증서와 관련돼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은 KR 검사본부장은 “전자증서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하여 종이 증서보다 안전하다”고 하며 “한국선급의 서버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증서업무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KR은 전자증서의 발행을 승인한 기국의 선박에 한해 별도의 신청 없이 17일 이후 도래하는 첫 번째 정기적 검사 시 선급증서 및 기국으로부터 위임된 협약증서를 전자증서로 발행할 예정이며, 이후에 인도된 신규 선박에도 전자증서를 적용할 계획이다.

KR은 현재 32개의 주요 기국들로부터 전자증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국들이 전자증서의 사용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증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선급 홈페이지(www.krs.c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문의는 한국선급 등록선업무팀(register@krs.co.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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