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부산항의 도약
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부산항의 도약
  • 이영재 부산항만공사(BPA) 서울지사장
  • 승인 2018.12.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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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보내며
이영재 부산항만공사 서울지사장
이영재 부산항만공사(BPA) 서울지사장

[현대해양] 다사다난했던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어느덧 새해 기해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부산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가 사상 최초로 2,000TEU를 돌파하며 부산항은 명실상부한 메가 허브 포트로 자리매김했다. 더 나아가 부산항은 올해 2,167만 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년 대비 5.8% 증가한 사상 최고치 물동량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항이 적극적으로 유치해온 환적화물이 지난해 보다 11.5% 가량 증가해 어려움 속에서도 물동량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물동량 증가에 감사

유례없이 이어지는 글로벌 해운 시장의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과 같은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해운·항만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부산항이 물동량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부산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주시는 여러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었다. 뿐만 아니라 부산항을 위해 365일 밤낮으로 근무하는 해운, 항만, 그리고 연관 산업 종사자 분들께서 흘린 땀과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믿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북항, 신항 기능 특화 발전시킬 예정

그동안 부산항은 물량 증대를 기반으로 외형 중심의 양적 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부산항이 더욱 내실 있고 건강한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물류 항만으로 도약해야할 것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 중심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부산항 운영 효율 개선을 목표로 One Port, One Terminal, One Operation 체제로의 단계적인 전환을 통해 물류 효율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북항과 신항의 기능을 특화 발전시켜 북항은 인트라아시아 선사의 피더 네트워크 거점으로, 신항은 원양선사의 미주·구주 네트워크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신항의 신규 부두 개발을 통해 신항 터미널과 배후단지 인프라를 적기에 확충,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의 도심과 인접한 노후화된 부산항 일부를 시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친수 해양 공간으로 하루빨리 조성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해양관광문화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보탬이 되도록 힘쓸 것이다.

부산 북항 재개발 조감도
부산 북항 재개발 조감도

 

공적 기능 대폭 강화

부산항만공사는 그간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면밀히 살피지 못했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적 기능을 대폭 강화해왔다. 특히, 부산항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께서 안전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첫 번째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심각하게 대두된 대기오염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우리 부산항이 친환경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과 연계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기 위해 해운, 항만, 물류 전반에 걸쳐 신규 일자리를 발굴할 것이며, 블록체인을 포함한 제4차 산업 혁명을 접목한 스마트 항만으로 거듭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이행을 위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해양강국의 꿈 실현 위해 최선

부산항만공사는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보냄과 동시에 대망의 2019년을 앞두고 부산항이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하고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세계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에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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