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해수부 조일환 과장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해수부 조일환 과장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12.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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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 교수-이안호 과장 이은 쾌거…국제 수산 분야 영향력 강화 기대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
조일환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

[현대해양]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한국인이 선출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지난 5일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이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피선됐다고 밝혔다. 조일환 과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122OECD 수산위원회에서 부의장 후보로 추천됐으며, 회원국 검토 절차를 거쳐 5일 최종 확정됐다.

OECD 수산위원회는 한국, 미국, EU, 일본 등 28개 회원국이 수산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지역수산관리기구 등에 제시하는 등 국제수산질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

조일환 과장은 부경대 수산학사, 듀크대 환경학석사, 인디애나로스쿨 법무박사(JD)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다자협상협력과장, 주중국대사관 해양수산관, 수산자원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약 60회 참여하는 등 국내 및 국제 수산분야에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5년 연속 부의장직을 수행한 해수부 이안호 과장의 뒤를 이어 조일환 과장이 선출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6년 연속으로 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을 배출하게 됐다. 앞서 이상고 부경대학교 교수(세계수산대학원 원장)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된 바 있었다. 이는 국제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과 영향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되며, 국제 수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입장 반영과 영향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일환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은 “OECD 수산위원회에서는 수산보조금, 불법어업 근절, 수산자원관리제도 등 중요한 이슈들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국제 수산규범 마련 및 준수에 솔선수범하는 등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국과 사무국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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