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중국 물류거점지로 '저장성 이우시' 주목
KMI, 중국 물류거점지로 '저장성 이우시' 주목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12.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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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KMI 중국지역물류세미나' 개최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지난달 28일 중국 저장성(浙江省) 이우시(义乌市) 상무국에서 이우한국상회와 이우시 상무국이 공동으로 2018년 제2차 'KMI 중국지역물류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해양] 최근 중국 물류 거점 중의 하나로 각광받는 저장성(浙江省) 이우시(义乌市)에서 한·중 물류 전문가들이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지난달 28일 이우시 상무국 세미나실에서 이우한국상회와 이우시 상무국이 공동으로 '2018년 제2차 KMI 중국지역물류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0년부터 중국 다롄을 시작으로 중국 각 지역의 주요 물류거점에서 열린 'KMI 중국지역물류세미나'는 지난 7월 19일 충칭시에서 개최된 '2018년 제1차 중국지역물류세미나' 이후 이번이 두번째 행사이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의 소상품 유통허브인 이우시에서 '이우 물류환경 개선 및 한·중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이우한인상회 소속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이우시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와 함께 이우시의 발전 전망 및 물류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 국내 기업, 공공기관 및 이우시 상무국 등 관련 정부 부처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김형근 KMI 중국연구센터 센터장의 개회사(대독) 및 황동식 이우한국상회 회의 축사로 시작된 세미나에서는 한·중 양국 전문가 총 6인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세원 KMI 중국연구센터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물류정책 및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물류애로’란 주제를 통해 중국 물류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과 화동지역에 진출한 국내 화주기업의 애로요인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KMI 중국연구센터는 올해 들어 중국의 화남, 화동, 화북, 서남 4개 권역의 우리나라 중소·중견 화주기업 167개 사를 대상으로 물류애로 사항 및 정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체 결과 중 이우시가 속한 화동지역 결과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셔우셩띠(寿升第) 이우시 상무국 부국장이 ‘이우 수입무역 환경’이란 주제로 이우시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향후 이우시의 수입 관련 무역 발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이우시가 외국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서비스 및 혜택을 제공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서 왕젠밍(王建明) 이우시내륙항사무 및 통상구관리국 주임이 ‘유라시아 대륙 연계와 상호연통 추진’이란 주제로 이우시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는 중·유럽 정기화물열차 '이신어우(义新欧)'에 대해 상세한 소개를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4년 1회 운행에 그쳤던 '이신어우' 열차는 지난해 168회 운영으로 대폭 증가하여 이우시 대외무역의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중국 타 지역의 중유럽 정기화물열차가 주로 지방 정부산하 기업이 운영하는 모델인 반면, '이신어우'는 민간기업과 정부가 공동 운영하는 모델로서 정기화물열차의 시장화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네 번째 주제발표로 김지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상하이지원장의 ‘중국 비관세 장벽 방안 : 중국 인허가·인증 애로 대응’이 이어졌다. 김지영 지원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는 중국 상품검사 및 인허가 관련 주요 트렌드와 정책을 소개하였고, 사례 분석을 통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였다. 특히 김 지원장은 최근의 인증 관련 정책 변화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하동일 싸이버로지텍(상하이) 소장이 ‘신유통과 IT’ 활용이라는 주제로 최근 유통의 변화와 IT와의 연계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하 소장은 발표를 통해 순수 전자상거래는 사라지고 온라인, 오프라인, 물류, 빅데이터가 결합된 '신유통'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로 박진오 한국수출입은행 상하이사무소장은 ‘중국 경제 7대 이슈 분석과 수출입 은행의 금융지원 제도 안내’란 주제로 수출입 은행의 해외투자 관련 지원 제도에 대해 소개를 진행했으며, 이어서 경제성장, 미·중 무역 분쟁, 재정통화정책, 금융시장, 부채 리스크, 산업 구조조정, 대외 개방이라는 7대 이슈를 통해 향후 중국 경제 방향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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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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