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프락틱 요법(1)
카이로프락틱 요법(1)
  • 최연매
  • 승인 2012.10.1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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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이사


 척수로 갈라져 나온 31쌍의 척추신경이 척추 사이 추간공을 통과하는 중에 척추의 부정열 즉, 물리적인 충격이나 척추퇴행 등을 일으키면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카이로프락틱은 이 같은 외과적인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하지 않고 손으로 교정하여 자연치유하는 과학이다. 매우 보수적이면서도 자연적인 접근법으로 인체를 한 부분이 아닌 전체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며 치료한다. 특히 예방(Prevention)과 유지(Maintenance)적인 측면에 역점을 두어 영양과 운동을 겸해 신경(Neuro)·근육(Muscular)·골격(Skeletal)을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이다.

 카이로프락틱은 신체의 운동역학적 기능적 장애에 대한 병리, 진단, 치료를 통해 이들 조직의 기능적 장애, 생화학적 변화, 신경 생리학적 변화 및 통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학문을 말한다.
카이로프락틱이라는 말은 그리이스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손’을 뜻하는 ‘카이로(chiro)’와 치료를 뜻하는 ‘프락토스(practice)’라는 말의 합성어다. 즉,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주로 의사의 손으로 여러 가지 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이다.

 카이로프락틱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895년 미국의 데이비드 파머(D.D. Palmer)박사에 의해 처음으로 의학적 체계를 갖추었다. 이후 학문적인 체계와 교육적인 발전과 연구 성과로 인해 최근 25년 동안 세계 도처의 6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카이로프락틱 의학은 가장 번창하고 성장하는 의학으로 자리 잡았다.

 카이로프락틱 치료란 무엇인가?
 카이로프락틱 의사(Doctor Chiropractic)는 척추 치료, 운동요법, 영양학적 처방, 스트레스 조절, 생활 습관 상담 등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도 증진시킨다. 환자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 방법은 더욱 완벽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카이로프락틱 의사는 척추 교정(Adjustment)과 이와 관련된 기구와 기법을 통해 환자를 치료한다.  카이로프락틱 의사는 잘못 자리 잡은 척추 뼈를 부드럽게 눌러주는 등의 동작을 통해 척추 뼈를 바로 잡아 준다.

 이 치료를 통해 그 동안 눌려 있던 신경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되고, 통증은 자연적으로 감소된다. 뿐만 아니라, 올바른 자세를 잡아주며, 움직임을 증진시키고, 통증과 뻣뻣함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카이로프락틱 의사는 환자에게 적당한 운동, 올바른 자세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환자 스스로 통증의 고리를 끊을 줄 아는 법을 아는데 역점을 둔다. 약물이나 수술에 의한 방법이 사용되기 전에 스스로가 스스로의 몸을 고치도록 하는 것을 도와주고, 환자가 자신의 몸의 상태를 알게 하는 것이 카이로프락틱 치료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척추가 왜 중요한가? 척추는 신체의 기둥이다. 척추의 중심에는 뇌에서 연결되는 척수가 자리 잡고 있어, 신체의 모든 기능을 통제하고 조정한다. 척추는 인체의 체중을 받쳐 주고, 뇌로부터 신체의 각 부분에 명령을 전달하는 연결관인 척수를 보호해준다.

 척수에서 뻗어 나가는 24쌍의 척추신경은 척추 뼈 사이로 빠져 나와 신체의 모든 장기, 근육, 혈관, 인대, 피부에 분포한다. 이 척수와 척추 신경이 우리 모든 감각, 움직임, 자세 유지, 체온 유지, 심장 박동 유지, 호흡 유지, 혈당 유지 등 모든 신체기능을 담당한다. 우리가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무의식적으로 하는 모든 행동을 우리의 신경계가 지배한다. 따라서 이러한 척수를 보호하는 24개의 척추 뼈와 골반 그리고 두개골이 제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의 기본이다.

 24개의 뼈로 구성된 척추는 골반과 두개골을 연결하는 중간 고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 척추 뼈가 제자리에 있을 때에는, 척수나 척추 신경이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일을 한다. 그러나 척추 뼈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할 때에는 척추 뼈 사이를 빠져 나가는 척추 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경계의 장애가 시작된다. 이러한 신경계 장애는 신체 관련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기능 또한 저하시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한다.

 이러한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자세, 잘못된 생활 습관, 잘못된 운동, 스트레스, 사고(교통사고 등), 유전 등 여러 가지이다. 이중 심각한 사고나 유전 등에 의한 척추의 변형은 장애로 분리되지만 아주 미소한 척추의 변위도 각종 질병의 원이 된다.

 인간의 몸은 자체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원인으로 여러 신경계의 균형을 깨지고 치유 능력이 저하 되어 드러나는 각종 증상들을 우리는 흔히 질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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