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물동량 회복세... 2년 연속 2억톤 '눈앞에'
울산항 물동량 회복세... 2년 연속 2억톤 '눈앞에'
  • 최정훈 기자
  • 승인 2018.11.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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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개항 이후 최대 실적 갱신

[현대해양] 미국 수입상품에 대한 쿼터제와 조선·건설경기의 침체로 철강, 조선, 시멘트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항이 역대 최고 물동량을 달성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지난 10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1,878만 톤으로 개항 이후 월단위로는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 울산항
▲ 울산항

이는 지난해 10월(1,594만 톤) 대비 17.8% 증가했고, 올 10월까지 누계치도 1만6,797만 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증가한 수치다. UPA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일반화물의 경우 9월 이후 6부두 자동차 환적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감소폭을 상쇄하고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315만 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26.5% 증가했고, 전월 대비 20만 톤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 중 83.2%를 차지하는 액체화물 물동량은 1,563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2%(218만 톤) 증가하였고, 전월(1,372만 톤) 대비 13.9% 증가했다. UPA는 정유사 보수완료와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수입량이 증가하고, S-Oil 잔사유 고도화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화학공업 생산품이 증가해 액체화물 물동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차량 및 부품, 플라스틱, 고무제품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0월 4만4,705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15%증가했고, 연간누계 기준 6.2% 증가했다.

UPA 관계자는 “물동량은 항만의 경쟁력을 나타내고 항만업계의 매출액과 부가가치에 직결되는 만큼 화물종류를 월별로 세밀하게 증감원인을 분석하여 2년 연속 2억 톤을 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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