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껍데기 재활용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한국서부발전
굴껍데기 재활용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한국서부발전
  • 변인수 기자
  • 승인 2018.11.2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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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환경경영 우수 CEO 선정

 

[현대해양]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이 2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18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환경경영 부문에서 우수 CEO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국민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앞서 김 사장은 ‘Eco- Friendly로 지속가능경영 실현’이라는 환경비전 아래 2030년까지 미세먼지 80% 감축, 온실가스 30% 감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5% 달성,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 등을 담은 환경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수상 후 직원들로부터 축하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수상 후 직원들로부터 축하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국민들과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이를 회사 환경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국민 행복을 창조하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환경적 공공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굴껍데기 재활용해 미세먼지 원인물질 저감

특히, 서부발전이 굴껍데기를 재활용해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 제거에 효과적인 발전소 탈황원료 기술을 선보였던 것이 주목을 끈다.

지난 2015년 태안군으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된 서부발전은 어촌지역에서 고민하고 있는 굴 껍데기 처리방법에 주목했다.

굴껍데기는 비료나 모래 대체재 등으로 재활용되고는 있지만, 매년 30만톤 이상 배출되는 것에 비해 그 수요가 적었다. 또 비싼 처리비용으로 해안가에 방치되거나 바닷가에 무단으로 투기되는 경우도 많았다.

발전소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인 황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탈황원료로 석회석을 사용하는데, 굴 껍데기의 주요 성분이 석회석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서부발전은 굴 껍데기를 탈황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조성했다.

이로 인해 향후 5년 동안 약 2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어민소득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서부발전은 지난 5월 ‘2018 국가산업대상’에서 고용친화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서부발전은 농가와 중소기업에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저탄소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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