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나는 싱싱한 해조류에 반짝이는 아이디어 접목했다!
완도에서 나는 싱싱한 해조류에 반짝이는 아이디어 접목했다!
  • 현대해양
  • 승인 2012.07.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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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앤피플> 완도바다식품


 ‘해조국수’ ‘밥 지을 때 넣어먹는 다시마’ ‘쌀다시마’ ‘톳앤젤리’…. 
 생소한 이름의 이 제품들은 모두 완도바다식품(대표 문기경)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두 가지의 대표적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여타의 수산물가공업체와는 달리 완도바다식품은 해조류, 국수류 등 아이템별로 32종류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완도바다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 난 업체다. 건강을 생각한 웰빙제품을 판매함은 물론 새롭고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맛’ 또한 일품이다. 

△ 완도바다식품 문기경 대표
 완도바다식품의 효자상품
 ‘해조국수, 톳앤젤리’  
 지난 1973년 설립된 완도바다식품은 현 경영자인 문기경 대표의 선친이 설립한 회사로, 당시엔 완도에서 가장 많이 나는 미역을 건조·염장해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였다.

 문 대표가 본격적으로 완도바다식품을 운영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 초. 사실 그 전까지 문 대표는 前완도군수협 직원으로 근무, 수협 직거래사업의 책임자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완도군수협이 장기적인 부실경영으로 사정이 어려워지자 수익이 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함으로써 직거래 사업 또한 중단됐다.

 문 대표는 “10여 년 동안 수협에서 직거래 사업을 해오다보니 이 사업이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겠다 싶은 판단에 수협을 퇴직하고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완도바다식품을 물려받아 본격적으로 수산물가공판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완도바다식품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은 문 대표가 개발한 제품이 다수(多數)지만 선친 때부터 개발해왔던 제품들이 회사의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바다식품의 제품 중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조국수’는 문 대표가 선친과 함께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지난 2001년 해양수산부(현 농림수산식품부) 신지식인 1호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리게 한 제품이기도 하다. 또한 2002년에는 해양수산진흥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완도바다식품의 대표상품 해조국수는 인기가 높은 만큼 대량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부터는 다시마해조국수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일주일에 2톤씩 이랜드 외식사업부 ‘애슐리’에 납품되고 있다”고 한다.

 해조국수와 더불어 ‘톳앤젤리’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파우더를 섞은 타 기업의 젤리와는 달리 톳 추출액 15% 함유된 제품이다 보니 건강식품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매출증대
 완도바다식품의 기업 운영 컨셉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다. 이로 인해 일일매출과 연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에는 28억 원의 연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도바다식품은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판매방향을 다변화 시키고, 매년 2~3개의 신상품 개발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반면, 박람회나 전시회에 참가한 완도바다식품 제품을 보고 아이템 헌팅을 나온 대기업 바이어들이 대량구매를 원해도 물건을 납품할 수 없어 매출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도 있었다. 


 문 대표는 “한두 가지 품목으로 대기업의 유통망을 의지해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면서 “점차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한다.

△완도바다식품의 인기상품 해조국수

 아울러 문 대표는 신제품 개발에도 열심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완도바다식품의 등록특허는 6건, 출원된 특허는 5건에 이른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이 이뤄낸 결과물이다.

 “모든 사람에게 입증된 맛, ‘전통식품’을 기본 바탕으로 간편하고 체계적인 상품을 개발해 내고 있다”는 문 대표는 “앞으로는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글로벌 상품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100년을 잇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아버님에게 뿌리를 이어받은 회사인 만큼 후세에게 물려준다는 확신을 가지고 충실하게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문 대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상품만 개발할 것이 아니라 상품자체를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개발해야한다 계획으로 자신의 뒤를 이어 기업을 운영할 아들을 뉴질랜드 요리학교에 입학시키는 등 치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문 대표는 “국내시장은 가면 갈수록 유통망이 좁아지고 있기 때문에 점차 세계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100년의 가업을 잇는 일본과 같이 오랜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경쟁력이 쌓이는 튼튼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다.

 “완도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완도바다식품 제품은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는 문 대표는 “자연 냄새가 그대로 묻어나는 식품을 원한다면 꼭 한 번 완도바다식품 제품을 접해보길 바란다”고 전한다.


 ※완도바다식품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www.wandofood.co.kr
  주문전화: 061-553-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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