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공급체계, 위판질서 개선 등 조합원을 섬기는 수협 만든다"
"면세유 공급체계, 위판질서 개선 등 조합원을 섬기는 수협 만든다"
  • 현대해양
  • 승인 2012.07.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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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협 김형주 조합장

 

△ 여수수협 김형주 조합장
“잘사는 복지어촌을 만들어 나가는데 수협이 꼭 필요한 조직이라는 것은 다시금 보여주는 여수수협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5월 31일 취임한 김형주 여수수협 조합장은 협동조합이 경제적 약자인 어업인을 위해 얼마나 필요한 조직인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를 위해 우선 면세유류 공급체계를 개선하여 불편을 최소화하고 또 조합원들이 조합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도사업 확충 그리고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통질서 확립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중 우선적으로 이달부터 어업인이 애써 생산한 어획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지지 기능을 담당하는 유통과 신설, 그리고 조합원이 자연재해 정보를 원활하게 전달 받을 수 있도록 전 조합원 비상연락망 확보 또한 어업 피해로 인한 각종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상업무 전담 직원을 배치 할 것이라고 밝힌다.

 김 조합장은 “자신이 오랫동안 어촌계장과 수협 비상임 임원을 하면서 조합원들의 애로점과 조합 살림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탁상 경영은 있을 수도 없고 지금도 조합 경영 제일 원칙은 소통이라고 덧붙인다.

 유통과 신설 경제 사업 새로운 전기 마련
 
김 조합장은 “자본잠식이라는 불명예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제 사업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상호금융을 위주로 한 신용사업은 국내 경제 상황은 물론이고 국제 경제 상황에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언제든 손실을 발생할 수 있고 또 협동조합이 돈 장사에만 신경을 쓰다보면 협동조합 이념에 배치되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기에 대놓고 공격적 경영을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경제 사업은 공적 기능이 더 많아 어떤 측면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조합원이 생산한 수산물을 적정 어가에 판매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수산자원 보호와 자율관리 어업 정착을 통해 수협의 위상을 제고 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기에 일석삼조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40년을 돌아보면 여수수협이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구심이 더는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서로 협동하고 어떻게 여수수협 100년 청사진을 그려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김 조합장은 자신이 조합장으로 있는 동안은 신상필벌을 원칙으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공을 세운 직원은 상을 줄 것이고 반대로 조직의 분위기를 흐리고 불만만 토로하는 직원은 과감하게 도태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능력위주의 공정한 인사와 업무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조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구성원 자긍심 고취에도 배려 할 것이라고 밝힌다. 이는 여수수협이 100년을 내다보고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으로 도약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라고 피력한다.


 신상필벌 원칙 직원 의식 변화 강조
 
한때 경영악화로 118억원에 달하던 미처리 결손금을 매년 20억 이상의 잉여를 창출하여 조기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것은 전임 최영항 조합장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는 이 같은 바탕에서 새로운 여수수협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자신의 몫이라는 각오로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조합원은 물론이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모범을 실천해 보이겠다고 다짐한다. 

 

△여수수협 신청사

김 조합장은 “향후 수산물종합센타(선어.활어위판장, 회센타등)신축을 착실히 이행하여 '국내 최대 수산도시' 여수의 옛 영광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수산물 위탁판매 사업의 활성화는 단순히 수익만을 쫒는 사업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업인들이 안정된 조업활동을 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유류공급사업과 선수품 사업 그리고 이용가공 사업이 맞물려 지역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힌다.

 김 조합은 “자신이 계획한 일이 아무런 반대 없이 순항만을 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때로는 강한 비 바람과 폭풍우에 맞서 힘에 부치고 좌절을 맞이할 수 도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밀어준 조합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조합장을 왜 하려고 했는지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여수 수협의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찰 것이라며 꼭 지켜봐 달라고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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