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주민들 “옛 노량진수산시장 미이주상인 욕심이 지역발전 저해”
노량진 주민들 “옛 노량진수산시장 미이주상인 욕심이 지역발전 저해”
  • 박종면 기자
  • 승인 2018.09.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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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수협과 시장부지 개발 촉구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13일 수협노량진수산(주) 5층 대회의실에서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사진 아래 좌측에서 여섯번째), 안재문 수협노량진수산(주) 대표이사(아래 좌측에서 다섯번째), 오순옥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협의회 회장(우측에서 네번째) 및 조합장들과 함께 수협부지 개발 촉구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해양 박종면 기자] 노량진 주민들도 구(舊) 노량진수산시장 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발전을 위해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1∼8구역 조합과 드림스퀘어(舊 청과물시장) 조합은 수협중앙회 및 노량진수산주식회사와 함께 13일 노량진수산시장 회의실에서 지역현안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되기를 희망하며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량진재정비사업협의회 회장인 노량진4재정비촉진구역 오순옥 조합장을 포함해 8개 구역별 조합장과 드림스퀘어(舊 청과물시장)조합 등 9개 지역주민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수협 측에서는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와 안재문 노량진수산주식회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협약서를 통해 구시장부지를 포함한 노량진수산시장 일대가 복합상업문화시설로 개발돼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돋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구시장 부지의 조속한 복합상업문화시설 개발 촉구 △엄정한 법절차에 따라 구시장건물의 신속한 철거 희망 △노량진일대 저이용부지를 서울 대표 수변문화 랜드마크 개발 및 조성 공동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각 조합들은 연합회 차원의 별도 회의와 조합별 이사회 보고를 거치는 등 지난 3개월여 간 지역사회 여론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 후 각 조합별로 내규에 따른 이사회 보고 등을 거쳐 9개 지역사회 대표 주민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시장 문제 해결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뜻을 반영해 업무협약이 체결될 수 있었다.

노량진 주민대표들은 “주민이자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미이주상인들의 지나친 욕심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것이 노량진 거주 시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구시장 이용자제 및 신시장 이용을 통한 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며, 다른 지역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것”이라 밝혔다.

수협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량진수산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고 복합문화시설 개발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노량진 재정비촉진구역 8개 조합은 모두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총 9,0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조성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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