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건강법 (Enzyme & Health)
효소건강법 (Enzyme & Health)
  • 최연매
  • 승인 2012.03.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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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이사


 일상의 효소 보충은 다음과 같다.
 
 1) 자연식을 한다
 효소건강법을 실천하는 가장 첫 번째 비결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해조류, 곡류 등을 가공·정제되지 않은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백미보다는 현미에, 흰 밀가루보다는 통밀가루에 효소가 많고 야채는 생으로 먹을 때 효소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김치나 청국장, 된장, 고추장 같은 발효식품에도 효소가 매우 많다. 요즘 인기가 많은 새싹채소에도 효소가 풍부하다. 싹이 난 지 5~10일 사이에 효소와 미네랄, 비타민이 특히 많다고 한다.

 2) 효소제품을 이용한다
 만약 질병이 있어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등 평소 식사를 통해 충분한 효소를 공급받기 어려운 경우라면 효소식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에는 효소로 만든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믿을 만한 제품을 고르면 된다. 보통 효소식품엔 비타민과 미네랄, 엽록소 등의 유용한 성분이 많아 몸 안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소화가 잘 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정장작용으로 장이 튼튼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효소음료를 만들어 마신다
 액상 효소식품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시판되는 것보다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는 것이 훨씬 좋다. 재료로 쓰이는 무공해 야채가 비싸서 구입하기 어렵다면 직접 산으로 들로 나가 산야초를 채취하면 좋은 운동이 되니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채취할 때는 도로변이 아닌 오염이 없는 지역에서 채취한다. 넉넉히 만들어 두고 물에 타서 마시면 흰설탕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는 것보다 훨씬 건강에 좋다. 각종 산과일과 산야초, 케일, 오이, 당근, 무, 상추, 쑥갓 등 50여 가지 재료를 준비한 다음(가능하다면 100가지를 구한다)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분쇄기로 간다.
 

 이것을 항아리(겉이 매끈매끈하고 빛이 나면서 붉은 색이 도는 항아리는 해로운 유약이 묻은 것이므로 피한다)에 담고 흑설탕을 1대 1로 섞어 8~12개월 이상 충분히 발효시킨다. 재료의 양이나 종류, 비율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는 없지만 자연산 돌미나리는 꼭 넣는 것이 좋다. 혹시 독초가 들어가더라도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또 황설탕 1kg당 볶은 소금 10g정도를 넣어주면 더 좋다. 보통 식용 가능한 채소나 산야초는 모두 효소를 담글 수 있다. 그리고 당뇨병에는 달개비를 1년 이상 발효시킨 단일효소가 좋고 고혈압, 동맥경화, 관절염 등에는 솔잎 단일효소가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달개비나 솔잎효소는 1대 1의 비율로 흑설탕을 넣고 한 달 정도 발효시켜 만든다. 그런 다음 건더기를 건져내고 더 발효시킨다. 완성되면 약 3~5배 정도의 생수를 섞어 하루 2~3회 마시면 된다. 이렇게 매일 효소를 생수에 타 물 대신 마시면 차츰 여러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장효과를 위해선 아침에 반드시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

 매실효소도 만들기 쉽고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6월 초순 또는 중순에 익은 매실과 황설탕을 1대 1 비율로 옹기에 넣고 발효시킨다. 한 달 후에 매실을 건져내고 더 숙성시켜서 물에 타서 마시면 체기가 있을 때나 소화가 되지 않을 때, 갈증이 날 때 효과가 있다.

 사과에 막걸리, 약주를 섞어 발효시키는 사과효소를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사과 1개를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 다음 거즈에 대고 즙만 받는다. 이 과즙과 막걸리 50ml를 유리병에 붓고 밀봉해서 20℃ 정도의 온도에서 12시간을 둔다. 그런 다음 아침저녁으로 50ml씩 마시되 이틀 안에 빨리 마셔야 변하지 않는다. 위장이 나쁘거나 변비, 설사로 고생하는 경우, 위산 분비가 적은 노인들에게 권할 만한 효소음료다. 술에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물을 타서 마시면 된다.
 
 사실 효소만큼 우리와 친한 물질도 없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분자로서 우리는 효소가 없으면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다. 단백질로 구성된 효소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며 그 구조 및 기능에는 아직 현대과학으로도 밝힐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최근에는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미네랄, 항산화제, 식이섬유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물질로 간주하고 있다. 그만큼 중요한 효소를 관리하는 것도 자연치유력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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